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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배윤범·송인성·오정택·최미소·정다희…연극 <빛나는 버러지> 국내 초연 캐스팅 공개

제공 | ㈜엠피앤컴퍼니 2022-10-25 1,390

 

연극 <빛나는 버러지>가 오는 11월 국내 초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빛나는 버러지>는 2021년 극단 햇의 리딩 공연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해 (주)엠피앤컴퍼니와 협업한 프로젝트로, 영화, 문학, 그림, 사진, 희곡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영국의 예술가 필립 리들리(Philip Ridley)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리들리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으로 관객에게 충격을 가해 극대화된 연극적 효과를 일으키는 영국의 연극 기법 '인 유어 페이스'의 선구자로, <빛나는 버러지>는 이 특징이 잘 담긴 블랙 코미디 풍자극이다. 

 

연극은 평범하고 좋은 사람인 질과 올리 부부가 도시 재생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시작한다. 시청에서 나왔다는 미스터리한 인물 미스 디는 집을 공짜로 주겠다는 제안을 하며 계약서를 들이밀고, 모든 게 의심스럽지만 좋은 집을 가지고 싶다는 열망에 부부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부부가 집에 침입한 노숙자를 실수로 살해하자 완벽한 인테리어가 완성되고, 공짜 집의 대가가 인간의 목숨임을 알게 된 부부는 공포와 죄책감을 느끼지만 좋은 집과 풍요로운 생활에 만족하며 효율적인 살인을 계획하기에 이른다. <빛나는 버러지>는 인간의 목숨보다 부동산 소유가 더 우선인 광기 어린 현실 속에서 욕망의 민낯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극단 햇의 멤버이자 2021년 리딩 공연의 주역인 황석정, 배윤범, 송인성과 오정택, 최미소, 정다희가 새롭게 합류해 공연을 이끈다. 남들처럼 꿈의 집을 가지고 싶어 하는 독실한 천주교인이자 임신 중인 아내 질 역에는 송인성, 최미소가 맡는다.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살인에 앞장서게 되는 남편 올리 역은 배윤범, 오정택이 연기한다. 질과 올리 앞에 나타나 집 계약서를 내미는 미스터리한 인물 미스 디 역은 황석정과 정다희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은 연극 <빈센트 리버> <히스토리 보이즈> <오일> 등의 번역과, <클래스>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등의 연출을 통해 소수의 이야기를 그려온 이인수가 맡았다. 

 

연극 <빛나는 버러지>는 11월 29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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