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러브레터>가 오늘(29일) 개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러브레터> 개인 포스터에는 자유분방한 화가 멜리사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엘리트 상원의원 앤디의 감성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공개된 포스터 속 하희라, 임호, 조선명, 유성재, 신의정, 이승헌은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뽐내며 6인 6색의 조합을 완성했다.
특히 각 포스터에는 해당 배우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가끔 네가 날 잡아주지 않았다면 / 난 정말 미쳐 날뛰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를 꼽은 하희라는 자유롭고 환한 웃음으로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멜리사를 표현했다. 하희라와 호흡을 맞추는 임호는 '널 다시 볼 수 있을까 / 널 다시 보고 싶어 / 그럴 수 있다면'이라는 대사와 함께 차분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모범생 앤디를 그려냈다.
'넌 내가 잃지 않고 남겨 둔, 나의 모든 거야'를 꼽은 조선명은 따뜻하고 온화한 미소로 사랑스러움을 드러냈고, 실제 부부이기도 한 상대역 유성재는 '저는 그녀가 오즈의 길 잃은 공주처럼 / 2학년 교실로 들어온 그 순간부터 / 그녀를 사랑했습니다'를 꼽아 멜리사에게 첫 눈에 반한 앤디를 표현했다.
<러브레터>의 막대 페어로 활약할 예정인 신의정은 '내 거친 사랑을 담아'라는 편지의 끝맺음 말을 뽑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한 에너지의 멜리사를 기대하게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승헌은 '나의 발렌타인이 되어줄래'라는 대사와 함께 다정한 표정으로 꽃다발을 건네며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연극 <러브레터>는 50여 년간 편지를 주고받은 멜리사와 앤디의 이야기로, 하희라-임호, 조선명-유성재, 신의정-이승헌으로 구성된 세대별 페어를 통해 각기 다른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러브레터>의 위성신 연출가는 세 팀의 세대별 페어가 무대 위에서 보여줄 개성과 매력을 예고했다. 하희라-임호 페어에 대해서는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여유와 안정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고, 조선명-유성재 페어에 대해서는 "(실제 부부라서) 예상대로 굉장히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40대를 대표하는 커플"이라고 표현했다. 막내 페어 신의정-이승헌에 대해서는 "2·30대 커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특유의 발랄한 부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브레터>는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29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추가 캐스팅 일정과 함께 2차 티켓 예매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