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차피 혼자>가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어차피 혼자>는 외로움을 애써 외면하고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는 산장아파트와 남구청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개막을 2주가량 앞둔 연습실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작품 속 캐릭터로 빠져든 배우들은 열정의 땀방울만큼이나 많은 눈물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 조정은은 애써 담담한 듯 슬픔을 억누르려 하지만 떨어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윤공주는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간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두 사람이 맡은 캐릭터 독고정순은 산장아파트에 혼자 사는 남구청 복지과 무연고 사망 담당 공무원이다.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쏟으면서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일에는 서툰 독고정순을 두 배우가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를 모은다.
양희준과 황건하는 혼자라는 외로움과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서산 역을 연기하며 그가 가진 사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독고정순과 서산은 남구청 소속 선후배 사이이자 산장아파트 이웃이다. 마주치면 티격태격하지만, 어느 새 서로에게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익숙한 고독감과 외로움을 알아챈다. 다른 듯 닮은 둘 사이의 미묘한 갈등과 거리감이 엿보이는 사진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개막이 가까워지며 강도 높은 연습이 지속되지만, 배우와 스태프 누구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오직 작품에만 몰두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관객들과 마주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오는 8월 29일 시츠프로브 현장 라이브를 통해 예비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시츠프로브 라이브에서는 일부 넘버가 공개되며, <어차피 혼자>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진행된다.
한편, <어차피 혼자>는 8월 30일 오후 2시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차 티켓을 오픈한다.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조기 예매자에게는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공연 개막 첫 주인 9월 6일부터 12일까지 프리뷰 공연은 누구나 프리뷰 할인 30%를 받을 수 있다. 공연은 9월 6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