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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 창작 초연작 <작은 아씨들>에 유리아, 기세중, 전예지·이아진 등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세종문화회관 2020-10-12 3,176
서울시뮤지컬단이 2020년 창작 초연하는 <작은 아씨들>이 11월 2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미국 소설가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이 쓴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했다. 한진섭 예술감독은 <작은 아씨들>에서 전쟁으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중에도 마치가 여성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사랑이 오늘날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해줄 것이라고 작품 선정 이유를 밝혔다.



원작 소설은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0년대를 배경으로 헌신적이고 자상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도덕적 가르침 속에 온정이 넘치는 가족의 삶을 담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성격이 각기 다른 네 자매가 자신들의 꿈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출판 당시 상업적 성공을 거뒀고, 루이자 메이 올컷 작가는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이후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고 출판되어 청소년 필독서로 꼽힐 만큼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명작이다.

<작은 아씨들>에는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왕세자 실종사건> 등을 쓴 한아름 작가, <레베카>, <넥스트 투 노멀> 등 여러 라이선스 뮤지컬을 번역하고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마라, 사드>에서 음악을 쓴 박천휘가 작곡가로 참여한다. 연출은 연극 <라스트 세션>,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 <레드북> 등에서 섬세한 드라마 해석과 세련된 표현을 보여준 오경택 연출이 맡는다.


 
활발하고 진취적인 작가 지망생인 둘째 조 역은 이연경, 유리아가 맡는다. 서울시뮤지컬단 소속 배웅니 이연경은 <애니>, <베니스의 상인>, <광화문연가> 등에서 청량하면서도 힘있는 보컬을 보여준 배우다. 유리아는 <키다리 아저씨>, <레드북>, <헤드윅> 등에서 탄탄한 가창력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마음 따뜻한 첫째 메그 역은 이혜란이, 수줍음 많은 셋째 베스 역은 배우 서유진이 소화한다. 2019년 <애니>로 서울시뮤지컬단 단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두 배우는 뮤지컬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신입단원이다. 이혜란은 <브로드웨이 42번가>, <록키호러쇼>에서 넘치는 끼를 보여준 배우로,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차분한 성격의 맏딸 메그를 연기한다. 서유진은 <파리넬리>, 콘서트 <살리에르>, <세계문명탐험대> 등에 출연한 배우로 착하고 사려깊은 베스 역으로 무대에서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실적이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역에는 전예지, 이아진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두 배우는 2006년 <애니> 초연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사랑받은 바 있다. 전예지는 <애니>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록키호러쇼>,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매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아진은 <애니>, <그날들>, <영웅> 등에서 아역 배우로 꾸준히 연기했다. 최근 <차미>, <키다리 아저씨>에서 성인 배역까지 훌륭히 해내고 있는 17년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 



마치가(家)의 이웃이자 둘도 없는 친구 로리 역은 허도영과 기세중이 맡는다. 서울시뮤지컬단 소속 허도영은 <베니스의 상인>, <브라보 마이 러브>, <광화문연가> 등에서 스타성을 보여줬다. 기세중은 <베어 더 뮤지컬>, <환상동화>, <알 앤 제이> 등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섬세한 연기를 바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작은 아씨들>은 11월 2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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