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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뮤지컬 <광주>, 계엄군과 시민군 대비한 포스터 공개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2020-07-15 2,355
10월 초연하는 <광주>가 작품 서사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편의대원이 시민군을 상징하는 실루엣으로 변하는 듯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이는 극 중 편의대원 박한수의 복잡한 심리 변화와 고뇌를 담은 것이다. 한 인물의 실루엣을 편의대원과 시민군으로 동시에 표현함으로써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인 인류애적 측면을 조명했다.

포스터 상단에 위치한 ‘우리들의 사랑, 명예, 이름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라는 카피는 치열했던 항쟁 기간 동안 광주 시민과 함께했던 실제 가두방송과 민주주의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연상시킨다. 

<광주>는 1980년 광주에 편의대원이 존재했다는 전 CIA요원 김용장과 전 보안부대 수사관 허장환의 진술에 픽션을 가미한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에는 당시 군부가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변질시키려는 목적으로 시민들 사이에 비밀스럽게 잠입시킨 첩보 부대인 편의대가 등장한다. 편의대 소속 군인 박한수가 5·18 민주화운동 중 무고한 시민들이 겪는 참상을 목도한 후 이념 변화를 겪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릴 예정이다.

민우혁, 테이, 서은광, 민영기, 김찬호, 장은아, 정인지,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 이정열, 박시원, 서현철, 이동준, 김대곤, 주민진, 김아영, 김국희, 김태문, 문성일, 이봉준 등이 출연하는 <광주>는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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