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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중무장한 <썸씽로튼>, 8월 라이선스 초연 확정…강필석·이지훈·서은광 트리플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엠씨어터 2020-06-12 5,665
<썸씽로튼>이 새로운 즐거움으로 중무장해 8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라이선스 초연한다.



<썸씽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당대 최고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레미제라블>, <렌트>, <코러스라인>, <위키드>, <애비뉴Q> 등 공연 대사와 장면, 음악 일부를 패러디하고 셰익스피어의 소설 대목, 단어 등을 재기발랄하게 차용해 ‘골 때리는 역작’으로 꼽힌다.

<썸씽로튼>은 극 중 바텀 형제처럼 커크패트릭 형제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동생 캐리 커크패트릭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머프> 시리즈를 비롯해 <아빠가 줄었어요>, <치킨 런> 등을 썼다. 영국 희극 작가 존 오파렐은 공동으로 대본을 집필했다. 작사, 작곡가인 형 웨인 커크패트릭은 베이비 페이스, 에릭 크랩튼 등과 작업한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겸 키보디스트다.

<썸씽로튼>은 커크패트릭 형제의 아이디어에 뮤지컬 <렌트>, <인더하이츠>, <애비뉴큐(Q)> 등을 제작했고 토니상에서 3회 수상한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과 <북 오브 몰몬>, <알라딘> 등으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한 연출 케이시 니콜로 등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에서 유명한 창작진의 손을 거쳐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2019년 내한 공연에 이어 2020년 국내 초연을 확정 지은 뮤지컬 <썸씽로튼>은 국내 대표 창작진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썸씽로튼>을 소개한 신재홍 프로듀서는 임재범, 박효신, 양파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다. 이지나 연출을 비롯해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황석희 번역가 등 내로라하는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한다.



극을 이끄는 닉 바텀 역으로 강필석, 이지훈, 서은광(비투비)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닉 바텀은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가장의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성공과 출세를 꿈꾸는 인물이다. 극 중 열정 넘치는 극작가이자 연극 극단의 리더로 활약한다. 당대 최고 음유시인이자 스타작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셰익스피어를 견제하며 그에 맞설 걸작을 찾는 인물이다.



닉 바텀의 아내 비아 역은 리사와 제이민이 맡는다.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게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장 후 위장 취업까지 하는 진취적인 인물이다.



닉 바텀 동생이자 열정 넘치는 극작가 나이젤 바텀 역은 임규형, 노윤, 여원(펜타곤)이 소화한다. 세심하고 감성적인 나이젤은 처음 보게 된 포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는 로맨티스트다. 형과 달리 셰익스피어를 좋아하고 글쓰기 실력이 뛰어나지만 자신감이 부족하고 서툰 인물이다.



청교도인 제레마이어의 딸 포샤 역은 최수진과 이봄소리가 연기한다. 보수적인 종교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시와 예술을 사랑하며 사랑에 당당한 인물이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스타작가 셰익스피어 역에는 박건형과 서경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셰익스피어는 록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즐기지만 점점 글 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갖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최고의 예언가인 진짜 노스트라다무스의 조카, 노스트라다무스 역은 김법래와 마이클리가 연기한다. 예언자지만 삼촌만큼 재능이 있거나 능숙하지 못하다. 조언을 얻기 위해 찾아온 닉 바텀에게 예언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웃음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제레마이어 역은 이한밀이 샤일록, 클래팸 경 역은 김태한이, 민스트럴 역은 육현욱이 맡는다.

국내 초연을 확정한 <썸씽로튼>은 8월 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은 6월 24일 진행한다.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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