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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임을 위한 행진곡’ 뮤직비디오 공개…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2020-05-18 3,512
<광주>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민주주의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 뮤직비디오를 네이버를 통해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옛 전남도청 광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하는 이정열 배우의 모습을 담았다. 이정열은 통기타, 하모니카 연주와 어우러지는 묵직한 멜로디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하며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간주 부분은 대의를 위해 쓰러져간 희생자들과 남은 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애수를 자아내며 5·18 민주화운동과 이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전남대에 재학 중이던 김종률이 작곡하고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를 기반으로 창작된 곡이다. 5·18 민주화운동 마지막 날 전남도청에서 숨진 윤상원과 그 뜻을 같이 했지만 먼저 세상을 등진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5·18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곡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학생운동단체 등 집회에서 널리 불렸다.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현지어로 번역되어 불릴 만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곡으로 꼽힌다. 

<광주> 제작사는 “뮤지컬 <광주>가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담은 만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 세계화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광주>는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하고 민주화를 요구했던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을 예정이다.



고선웅 연출, 최우정 작곡가, 이성준 음악감독이 처음으로 협업한 <광주>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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