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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인조 록뮤지컬 <리지> 4월 개막, 유리아·나하나 타이틀 롤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쇼노트 2020-02-06 5,500
강렬하고 파격적인 여성 4인 록뮤지컬 <리지>가 4월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리지>는 1892년 미국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인 '리지 보든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1990년 4곡의 실험극으로 출발해 20년 간 작품 개발을 거쳤다. 2009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189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폴 리버, 보든 가의 둘째 딸인 리지는 친부와 계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다. 하지만 전국적인 관심 속에 벌어진 치열한 재판 끝에 무혐의로 풀려난다. 이 사건은 1백여 년 간 미국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으로 남았다. 이후 많은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며 책,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됐다.

뮤지컬은 이 실화를 강렬한 록음악과 잔혹하면서 매혹적인 대본으로 풀어냈다. 파워훌하면서도 섬세한 노래로 극을 이끄는 네 캐릭터의 어우러짐은 작품의 매력으로 꼽힌다.



아버지와 계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장에 서는 리지 보든 역으로 유리아와 나하나가, 분노 속에 깊은 슬픔을 숨기는 리지의 언니 엠마 보든 역으로 김려원과 홍서영이 각각 더블 캐스팅되었다.



보든가의 이웃으로 리지와 의지하며 은밀한 비밀을 나누는 친구 앨리스 러셀 역으로 최수진과 제이민이, 보든가의 가정부이자 집안에 감도는 불길한 기운을 감지하고 불행을 예고하는 브리짓 설리반 역으로 이영미와 최현선이 출연한다.

1890년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하면서도 감각적인 비주얼과 흔한 공식을 따르지 않는 무대 연출, 6인조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록음악이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지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작품마다 틀을 깨는 연출가로 주목받는 연출가 김태형이 작품을 이끈다.

<리지>는 4월 2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 오픈은 2월 18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와 쇼노트 웹사이트에서 진행한다. R석 6만 6천 원, S석 5만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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