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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로맨스 그려낼 <드라큘라>, 김준수·전동석-조정은·임혜영·린지 등 캐릭터컷 공개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19-12-16 5,096
김준수, 전동석, 조정은, 임혜영, 린지(임민지) 등이 출연하는 <드라큘라>가 캐릭터컷을 공개했다. 캐릭터컷은 실제 공연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19세기 유럽 고딕풍 가구와 소품, 몽환적인 분위기의 숲으로 배경을 구현해 작품 속 캐릭터의 신비로운 모습을 표현했다.



김준수와 전동석은 상반되는 드라큘라의 모습을 표현했다. 김준수는 붉은 머리와 와인잔을 소품으로 사용해 치명적이고 강렬한 매력으로 신비로움을 더했다. 전동석은 차분하면서 우수에 찬 눈빛으로 사랑에 상처입고 슬픈 모습을 간직한 어두운 내면을 표현했다.



조정은은 고혹적인 모습을, 임혜영은 사랑스러운 모습을, 린지는 애틋한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큘라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미나의 아름다운 모습이 포착됐다. 세 배운느 순간적으로 몰입하며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고 <드라큘라> 측은 전했다.



강태을과 손준호는 성경책을 쥔 채 강인하고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표정으로 드라큘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반헬싱 캐릭터를 표현했다.



검정 턱시도를 갖춰입은 이충주와 진태화는 예의바른 영국 신사 조나단의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미나를 향해 애틋한 눈빛을 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중 드라큘라에 의해 뱀파이어로 변하는 루시 역을 맡은 이예은과 김수연은 들끓는 욕망에 가득 찬 뱀파이어의 모습을 표현했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했다. 천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그렸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드라큘라의 사랑 이야기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과 어우러진다.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공연했고, 2014년 국내 초연했다. 한국 공연은 오디컴퍼니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였다. 신춘수 프로듀서,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 데이비드 스완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등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한 <드라큘라>는 4중 회전 턴테이블과 플라잉 기술이 어우러진 무대를 연출한다.

세기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낼 <드라큘라>는 2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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