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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드림씨어터 개관 1주년 기념작 공연…<아이다>, <캣츠>, <워호스> 2020년 만난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드림씨어터 2019-12-10 4,204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2020년 주요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아이다>가 부산에서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공연한다. 국내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인 <아이다> 부산 공연은 다섯 번째 시즌을 끝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버전의 마지막 공연을 알린 그랜드 피날레의 마지막 공연 지역이다. 동시에 한국 첫 지역 공연이다.

<아이다>는 200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 작곡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등 네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은 유일한 뮤지컬이기도 하다. <라이온 킹>의 엘튼 존과 팀 라이스 콤비가 협업해 아름다운 음악을 완성했다. 이집트에 포로로 잡혀온 누비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그의 약혼녀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의 러브 스토리를 펼친다.

40톤 컨테이너 아홉 대 물량의 무대는 6주 간 셋업될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8백여 벌의 의상과 9백 개의 고정 조명과 90개가 넘는 무빙 라이트, 역동적인 안무 등은 공연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독창적인 무대 예술로 극찬을 받아왔다. 

윤공주, 전나영,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 최재림 등 실력파 배우들이 공연 중인 <아이다>는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서울 공연을 마치고 부산을 찾는다. 티켓 예매 정보는 추후 공지 예정이다.



<워호스> 월드투어 부산 공연도 6월에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07년 영국 초연 이후 전 세계 11개국, 97개 도시에서 8백만 이상 관객이 관람한 작품이다. 한국 첫 내한이다. 마이클 모퍼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워호스>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군용마로 차출된 조이와 소년 알버트의 우정을 그린다. 7월 서울 공연에 앞서 부산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7월에는 <캣츠>가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이 첫 도시다. 대문호 T. S. 엘리엇의 우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중 하나다. <캣츠>의 명곡 '메모리'와 예술적인 안무, 고양이들의 다양한 삶을 통해 전하는 깊이 있는 인생 철학 등을 담아 30개국 3백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8천만 명 이상 관람했다. 2017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공연하며 국내 첫 2백만 누적 관객을 돌파했다. <캣츠> 내한 공연은 부산 공연 이후 8월부터 서울에서 공연한다.

드림씨어터는 지난 4월 개관작 <라이온 킹>이 유례없이 성공하며 부산 및 경남 뮤지컬 시장을 주목받게 했다. 이후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브로드웨이 최신 히트작 <스쿨 오브 락> 월드 투어, 지역 최초로 공연한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내한 공연, 20년 만에 성사된 <오페라의 유령> 부산 첫 공연 등 세계적으로 히트한 작품을 연이어 소개했다. 공연뿐만 아니라 뮤지컬을 주제로 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산 및 경남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설도권 드림씨어터 대표는 “<라이온 킹>, <오페라의 유령> 등 그간 부산에서 만날 수 없었던 꿈의 공연을 올렸던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는 드림씨어터이기에 가능한 글로블 넘버 원 콘텐츠를 오리지널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공개할 작품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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