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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박정복·강상준-김사라·이서영 등 컨셉사진 공개…1920년 재즈시대 재현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2019-12-05 5,080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가 라이선스 초연 개막을 앞두고 작품 배경인 1920년대 미국 재즈 시대를 재현한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컨셉 사진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며 재즈가 유행했던 192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사회를 풍미했던 물질주의와 황금만능주의를 반영해 화려한 의상과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 



제이 개츠비 역의 박정복과 강상준은 클래식한 턱시도를 입고 하얀색 나비 넥타이(Bow Tie)로 세련미를 더했다. 깔끔하게 웨이브를 준 리젠트(Regent) 헤어 스타일은 남성적인 매력을 극대화해 데이지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여유로운 백만장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데이지 뷰캐넌 역을 맡은 김사라와 이서영은 실크 소재의 이브닝 드레스와 화려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개츠비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이지를 재현하며 실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닉 캐러웨이 역의 마현진과 이기현은 갈색과 카키 계열의 슈트를 입고, 극을 이끌어가는 내레이터임을 보여주듯 차분하고 온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톰 뷰캐넌 역의 이종석은 감색 계열의 슈트를 차려입고, 당당한 표정과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감 넘치는 재력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개츠비의 약국과 바를 도맡고 있는 조지 윌슨 역의 박성광은 갈색 계열의 멜빵 바지와 베레모를 착용해 친근한 느낌을 연출하며 캐릭터의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홍륜희는 프릴로 장식한 흰색 의상에 터번을 매치해 도도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조던 베이커의 모습을 표현했다. 장향희와 정해은은 홀터 드레스와 헤어밴드, 화려한 액세서리로 꾸며 쾌락을 즐기는 머틀 윌슨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지 역의 김찬휘는 감색과 갈색 계열 의상과 페도라로 멋을 냈고, 루실 역의 이지은은 단발머리, 민소매 드레스와 깃털로 만든 헤어밴드를 착용해 1920년대 여성들의 프래퍼 패션을 재현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유명한 고전 소설인 『위대한 개츠비』를 원작으로 하는 공연으로 영국에서 초연했다. 무대와 객석 구분 없이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강조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제이 개츠비의 대저택 파티에 초대된 관객들은 1920년대 미국으로 들어가 배우들과 함께 찰스턴 댄스를 추고, 재즈 음악을 즐기고, 다양한 캐릭터를 따라 적극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위대한 개츠비>는 12월 21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개츠비맨션(그레뱅뮤지엄 2층)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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