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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연작 <왕복서간> 9월 재공연, 김다현·에녹·김규종 트리플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벨라뮤즈 2019-07-09 2,772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하 <왕복서간>)이 9월 다시 공연한다. <왕복서간>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한일 양국에서 팬덤을 공고히한 작가로 이 소설은 350만 독자를 매료시켰다. 

<왕복서간>은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현재는 오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 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 연극이다. 2018년 말 제2회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최종작으로 선정됐고, 지난 4월 초연했다. 기획 단계부터 9월 재공연을 준비했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준이치 역에는 에녹, 김다현, 김규종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준이치는 부드럽고 자상해 보이지만 어딘가 비밀스럽고 차가워 보이는 인물이다. <랭보>, <사의 찬미>, <쓰릴 미> 등에 출연하며 부드럽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에녹이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 다시 참여한다.

<엠. 버터플라이(M.Butterfly)> 이후 4년 만에 연극에 출연하는 김다현은 “오랜만에 출연하는 연극이라 무척 설렌다.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던 차에 색다른 구성과 흔히 접할 수 없는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S501 김규종은 연극 <잃어버린 마을>에 이어 다시 연극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콘서트와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모든 일정을 <왕복서간>에 맞춰 캐릭터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마리코 역은 이정화와 강지혜가 맡는다. 마리코는 준이치의 오래된 연인으로, 중학교 시절 화재 사건 당시 기억을 잃은 인물이다. 

<지킬 앤 하이드>, <붉은 정원> 등에 출연한 이정화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후 연극에 두 번째로 출연하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번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한 이후 <키다리 아저씨>, <안나 카레니나> 등으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강지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개성 넘치는 모습을 바탕으로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어린 마리코 역은 송영미가 연기한다. 송영미는 <앤 ANNE>,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헬렌 앤 미>등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어린 준이치 역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록키호러쇼> 등에 출연한 진태화와 초연에선 가즈키를 연기했던 황성훈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이밖에 어린 마리코와 어린 준이치의 반친구 가즈키 역은 <비클래스>, <신인류의 백분 토론>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조원석과 <더 픽션>에 출연한 김준영이 맡는다. 야스타카 역에는 <구>에 출연한 신예 이진우와 <더 캐슬>에 출연했던 조훈이 낙점됐다. 

<왕복서간>은 <붉은 정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을 선보인 벨라뮤즈가 제작한다. 공연은 9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R석 5만 5천 원, S석 4만 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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