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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돌아오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김소현·김소향, 장은아·김연지, 박강현·정택운·황민현 등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19-06-12 4,289
5년 만에 돌아오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8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일본 대표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978~1980)』를 원작으로 2006년 일본 유명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에서 초연했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감한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함께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인생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조명한다. 

2014년 한국 초연은 무대, 의상, 안무뿐 아니라 대본, 음악까지 한국 정서에 맞게 대대적으로 수정해서 새로운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2014년 한국 초연에 이어 2018~2019년 일본 공연까지 맡아 작품을 발전시켜 나갔다. 요한슨 연출은 더욱 섬세하고 화려한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것을 누리다 비참한 상황까지 추락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는 김소현, 김소향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김소현은 <안나 카레니나>, <엘리자벳>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가창력을 펼쳤다. 2014년 초연 당시 존재감을 보여준데 이어 한층 원숙하고 우아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소향은 2017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 월드 투어에서 메리 로버트 역을 맡은 데 이어, 최근에는 <엑스칼리버>,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마리 퀴리> 등에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이어 선보였다. 김소향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배우 인생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빈민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마그리드 역은 장은아와 김연지가 연기한다. 장은아는 <엑스카리버>, <광화문연가>, <아리랑>, <레베카> 등에서 활약하 배우로 소울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94대 가왕에 오르기도 했다. 

씨야에서 메인 보컬로 활약했던 김연지는 뮤지컬 배우로 처음 도전한다. 김연지는 평소 꾸준히 연기와 보컬 훈련을 받으며 뮤지컬 데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김연지는 “평소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무대에 선다니 떨리고 벅찬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웨덴 귀족으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는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괴물 신인 박강현은 JTBC ‘팬텀싱어’ 시즌2에서 준우승한데 이어 2018년에는 <웃는 남자>, <엘리자벳>에 2019년 <엑스칼리버>까지 대극장 뮤지컬을 섭렵하고 있다. 

‘빅스(VIXX)’ 멤버 정택운은 <더 라스트 키스>, <마타하리>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엘리자벳>에서 죽음 역으로 활약하며 매력을 한껏 펼쳤다.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황민현은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평소 감미로운 음색과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황민현은 “첫 뮤지컬이라 떨리지만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노력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프랑스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오를레앙 공작 역은 민영기와 김준현이 연기한다. 데뷔 21년차를 맞은 민영기는 최근 <엘리자벳>과 <안나 카레니나>에서 아내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몰입도 높은 연기로 보여주고 있다. 김준현은 일본 극단 ‘사계’ 출신으로 <지킬 앤 하이드>, <엑스칼리버> 등 대형 뮤지컬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그만의 카리스마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 역으로 <광화문연가>, <나폴레옹>, <킹키부츠>에서 묵직한 연기를 펼친 이한밀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정한 친구 마담 랑발 역으로 MBC 뮤직 ‘캐스팅 콜’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주인공을 꿰찬 최지이가 출연한다.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으로 <팬텀>, <명성황후> 등에 출연한 윤선용이 맡고, 궁정 헤어드레서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역으로 <마틸다>, <오케피> 등에 출연한 초연 배우 문성혁이 다시 참여한다. 궁정 의상 디자이너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 역은 김영주와 주아가 맡는다. 김영주는 <팬텀>, <맘마미아!>, <위키드>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초연 배우다. 주아는 <오! 캐롤>, <올슉업> 등에서 신스틸러로 열연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8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은 6월 18일 오후 2시부터 멜론과 인터파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화, 수, 목요일에는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 금, 토,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VIP석 15만 원, R석 13만 원, S석 10만 원, A석 8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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