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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한국 기업 최초 미국 브로드웨이 리그 정기 컨퍼런스 참석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브로드웨이 리그 2019-02-20 3,117
CJ ENM이 미국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및 공연장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 정기 컨퍼런스에 정회원으로 공식 참석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왼쪽부터 토마스 슈마허 디즈니 시어트리컬 사장, 샬롯 세인트 마틴 브로드웨이 리그 협회장)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자격 기준은 3년 기준 상연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편 이상에 제너럴 프로듀서(GP) 급으로 참여한 기업과 각 작품에 1백만 달러 혹은 제작비의 15% 이상을 투자한 리미티드 파트너(LP) 중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CJ ENM은 <킹키부츠>에 이어 오는 6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는 <물랑루즈>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2018년 정회원 자격을 얻게 되었다. 

CJ ENM이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한 제17회 브로드웨이 리그 바이에니얼 컨퍼런스(Broadway League Biennial Conference)는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플로리다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브로드웨이 리그 메인 행사다. 정회원 중 브로드웨이 프로듀서와 핵심 플레이어가 중심이 되어 브로드웨이 및 전 세계 공연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킹 미팅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인사가 참석했다. 스테이시 스미스 박사(Dr. Stacey Smith)의 할리우드 내 성 불평등을 주제로 한 강연, 뉴옥시 관광공사 사장 NYC&Co. 프레드 딕슨(Fred Dixon)의 뉴욕시 인바운드 해외 관광객 데이터를 통한 인사이트 공유, 디즈니 월드 리조트 및 호텔 사장 조지 캘로그리디스(George Kalogridis)의 리조트 소개 및 향후 비전 공유 순으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역대 브로드웨이 리그 위원장 6인. 왼쪽부터 니나 래넌 비스포크 시어트리컬 제너럴 매니저, 폴 라이빈 주잠신 시어터 명예수석부사장, 밥 웽클 슈베르트 오거나이제이션 사장, 닉 스캔딜리오스 네덜랜더 오거나이제이션 수석부사장, 토마스 슈마허 디즈니 시어트리컬 사장 및 현 위원장, 샬롯 세인트 마틴 브로드웨이 리그 협회장)

컨퍼런스에는 브로드웨이 리그 협회장 샬롯 세인트 마틴(Charlotte St. Martin), 리그 회원 관리 총괄 에드 샌들러(Ed Sandler), 리그 위원장으로 디즈니 시어트리컬(Disney Theatrical Productions) 사장인 토마스 슈마허(Thomas Schumacher), 워너 브라더스 SVP(Senior Vice President) 겸 프로듀서인 마크 카우프만(Mark Kaufman)을 비롯해 브로드웨이 3대 공연장 운영사인 슈베르트, 네덜랜드, 주잠신, 영국 최대 공연장 운영사인 ATG, 유럽권 최대 제작사인 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사 임원진, <킹키부츠> 프로듀서 할 러프티(Hal Luftig), <킹키부츠>, <물랑루즈>, <어거스트 러쉬> 제너럴 매니저를 맡아 CJ ENM과 협업해온 포사이트 시어트리컬의 아론 러스베이더(Aaron Lustbader) 등 2백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2004년부터 글로벌 공연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온 CJ ENM은 글로벌 진출 10년 만인 2014년 브로드웨이 리그 준회원으로 승인받았고, 2018년에 정회원이 되었다. CJ ENM은 2019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개막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자체 제작 중인 <어거스트 러쉬>,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동 프로듀싱하고 있는 <백투더퓨처>까지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뮤지컬 라인업을 지속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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