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7’은 별개 작품인 <진실>과 <거짓>을 <진실X거짓>이라는 하나의 제목에 담아 연작 형태로 선보인다. 두 작품에는 부부이자 연인이고 친구인 복잡한 관계의 네 인물이 동일한 이름으로 등장한다. 서로 다른 사건과 입장에 놓인 네 인물은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믿음을 시험하고 기만하며, 진실이라 믿을 때 배신당하는 거짓의 향연을 유럽 특유의 블랙 코미디로 펼친다.
극단 연우무대 상임 연출이자 연출가와 작가로 활동 중인 안경모 연출이 초연을 이끈다. <바람불어 별이 흔들릴 때>, <그리고 또 하루>, <해무> 등의 작품으로 인간 본성과 심리를 섬세하고 예리하게 분석하여 묵직한 정서를 펼쳐내며 2012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 2007 ‘한국 연극 베스트 7’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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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에는 드라마와 무대에서 검증된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알리스 역에는 배종옥과 김정난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배종옥은 영화 <환절기>, 연극 <꽃의 비밀>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배종옥은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중년의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진실X거짓> 대본을 읽고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KBS 드라마 <완벽한 아내>, JTBC 드라마 <판타스틱> 등 출연작마다 몰입력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김정난은 2011년 연극 <단막극장> 이후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로렌스 역으로는 정수영과 양소민이 출연한다. 정수영은 <톡톡>, <미친 키스>, <프로즌>, <사회의 기둥들> 등 존재감 강한 연기로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서 1인 12역을 소화한 양소민은 <더 헬멧>, <한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아가사> 등 연극과 뮤지컬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배역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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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과 폴 역은 김진근과 김수현, 이형철, 이도엽이 연기한다. 김진근은 최근 <흑백다방>, <챠이카>, <검은 옷의 수도사> 등 연극 무대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킬롤로지>에서 방대한 분량의 독백과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쳤던 김수현은 <언체인>, <스테디 레인> 등에서 흡입력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KBS 슈퍼탤런트 출신으로 SBS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MBC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여왕의 꽃>, 영화 <연가시> 등에 출연한 이형철은 연극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극단 서울공장 출신으로 연극 무대에서 오랫동안 내공을 다진 이도엽은 최근 <비너스 인 퍼>, MBN 드라마 <마녀의 사랑>,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 생활>, 영화 <하루> 등 방송과 영화 장르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 배우들이 연기할 배역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연극열전7’ 세 번째 작품 <진실X거짓>은 11월 6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티켓은 9월 20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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