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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리 작가 동명 소설 원작 <다윈 영의 악의 기원> 10월 초연…최우혁, 박은석 등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서울예술단 2018-08-10 3,683
서울예술단 신작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10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한다. 2016년 요절한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원작에선 1지구부터 9지구까지 나눠진 철저한 계급사회와 함께 정의에 대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뤘다. 



서울예술단이 2018년에 처음 선보이는 신작인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3대에 걸친 악의 탄생과 진화의 문제를 다룬다. 한 소년의 내면에 공존하는 선과 악의 갈등을 조망하는 세계관은 현시대 단면을 보는 듯한 공감을 선사한다. 

크리에이티브팀으로는 이희준 작가, 오경택 연출,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박천휘 작곡가, 안영준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답”과 “자신의 인간관의 근원에 대한 물음”을 찾아야 한다는 걸 말하는 원작의 정서가 무대에서 창작진의 손을 거쳐 어떻게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숨겨진 진실을 좇는 주인공 다윈 역은 최우혁이 캐스팅되었다. 최우혁은 <프랑켄슈타인>으로 혜성처럼 데뷔한 배우로 현재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 중이다. 그는 어두운 비밀과 마주하며 갈등을 겪는 소년으로 변신한다. 

다윈의 아버지이자 베일에 싸인 진실의 열쇠를 쥔 니스 역은 박은석이 맡는다. 박은석은 <드라큘라>, <페스트>, <레드북>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으로 뛰어난 가창력과 열정적인 연기로 사랑받고 있다. 그는 니스의 소년 시절도 함께 연기한다. 

다윈의 첫 사랑으로 삼촌의 죽음을 파헤치는 대담한 소녀 루미 역은 전작인 <국경의 남쪽>에서 서울예술단의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활약한 송문선이 연기한다. 자유를 갈망하는 다윈의 친구 레오 역은 작품마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서울예술단의 신예 강상준이 맡는다. 

이밖에 버즈 역은 금승훈, 제이 역은 신상언, 조이 역은 김백현, 러너 역은 최정수, 해리 역은 박석용, 어린 러너 역은 이기완 등이 선보인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10월 2일부터 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러닝타임은 약 150분 예정(인터미션 포함)이다. R석 9만 원, S석 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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