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연 43주년을 맞는 <에쿠우스>가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피터 셰퍼의 대표작인 <에쿠우스>는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5개월여 만에 다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장두이, 전박찬 등 기존 출연진과 손병호, 안승균 등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박찬과 안승균(이상 알런 역)은 배은규(너제트 역)와 함께 한 컨셉 사진에서 알런의 원시적인 열정과 욕망을 말을 통해 분출하는 듯한 감정을 표현했다. 전박찬은 지난 공연에서 완벽한 캐릭터 해석을 보여주며 알런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안승균은 <에쿠우스>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표정을 사진에 담아내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 공연에서 다이사트 역으로 출연했던 장두이는 컨셉 사진에 내공이 느껴지는 눈빛을 담아냈다.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최근 화제를 모았던 손병호는 새로운 다이사트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또 다른 매력을 펼쳤다.
심은우와 김예림은 컨셉 사진에서 질 메이슨 특유의 매력을 표현했다. 이들과 함께 유정기, 차유경, 이양숙, 서광일, 박윤정, 노상원 등의 배우들도 출연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에쿠우스>의 연출을 맡아온 극단 ‘실험극장’의 이한승 대표가 다시 한번 공연을 진두지휘한다. 그는 1975년 <에쿠우스> 국내 초연에 출연한 후, 여덟 번의 <에쿠우스>를 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 광기와 이성, 생생한 긴장감과 역동성 있는 호흡, 과감한 노출 장면까지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컨셉 사진을 공개한 <에쿠우스>는 9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8월 14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하루 전인 13일 오후 2시에는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 예매가 가능하다.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공연 예매 시 컴백위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석 5만 5천 원, S석 4만 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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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이·손병호 출연 <에쿠우스>, 컨셉 사진 공개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극단 실험극장 2018-08-07 4,678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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