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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1년 4개월 만에 공연…미스터리한 삶과 내면 심리에 주목한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SMG 2017-09-14 4,675
2016년 초연했던 <에드거 앨런 포>가 1년여 만에 다시 공연된다. 현대 스릴러, 추리, 공포 장르 창시자인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 겸 소설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복잡하고도 수수께끼 같았던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에드거 앨런 포가 쓴 문학 작품은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영국 추리 작가 코난 도일은 『셜록홈즈』를 탄생시켰고, 러시아 대표 문호 도스토옙스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도 영감을 받았다. 가난과 신경쇠약 등으로 문학사에서 불행했던 천재로도 알려져있다. 뮤지컬은 그가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첫사랑과의 아픔, 천재성을 시기한 이들과의 대립 등 포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초연부터 작품을 이끌어온 노우성 연출은 “에드거 앨런 포의 내면 심리와 미스터리한 죽음을 극적으로 표현하겠다”고 재공연 연출 방향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멤버로 잘 알려진 에릭 울프슨이 에드거 앨런 포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서 쓴 음악들에 새로운 넘버들이 추가된다. 초연에서 ‘갈가마귀’, ‘첫 대면’, ‘다른 꿈’ 등을 새롭게 썼던 김성수 음악감독이 추가 작곡 작업에 돌입했다. 

메인 포스터는 깃펜과 까마귀를 한 눈에 들어오도록 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 문학 천재성과 대표 시 중 하나인 ‘갈가마귀’를 상징하는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를 유명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작품으로 연인을 잃은 아픔과 절망이 담겼다. 새롭게 추가된 바닥에 떨어진 잉크 방울은 이번 공연에서 보여줄 포인트를 암시하고 있다. 

한층 깊어진 모습으로 돌아올 <에드거 앨런 포>는 11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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