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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시대 문인 다룬 <팬레터> 11월 재공연…문태유·문성일·손승원 트리플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라이브 2017-09-11 4,083
재공연 기대작으로 꼽혀온 <팬레터>가 11월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2016년 초연한 <팬레터>는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당시 문단을 대표했던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을 비롯해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에서 모티프를 얻어 만든 모던팩션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왕가위 영화 감독의 투자 및 제작 참여로 화제를 모았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기수>, <모범생들>의 김태형 연출과 <이채>를 쓴 작가 한재은, <미오 프라텔로>, <미아 파밀리아>를 쓴 작곡가 박현숙, <그날들>, <로기수> 등의 안무를 맡았던 안무감독 신선호, <맘마미아!>, <명성황후> 등에 참여했던 음악감독 김길려 등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된 이번 공연에는 김종구, 문성일, 소정화, 김히어라,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 등 지난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김수용, 정민. 문태유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와 소설에 빠져있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역은 문태유, 문성일, 손승원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지난 공연에서 사랑받았던 문성일과 함께 <광염 소나타>, <모범생들> 등에서 호소력 짙은 연기를 보여준 문태유와 <그날들>, <헤드윅>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쳤던 손승원이 참여해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사랑에 빠진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은 김수용과 김종구가 연기한다. 김종구는 지난 시즌 공연에서 같은 역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수용은 <인터뷰>, <나폴레옹> 등에서 개성 넘치는 가창력과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 겸 소설가 이윤 역은 박정표와 정민이 맡는다. 박정표는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줬다. 정민은 <사의 찬미>, <리틀잭>,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작가 히카루 역은 소정화, 김히어라, 조지승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소정화와 김히어라는 지난 시즌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조지승은 <빨래>, <원스> 등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보여줬다. 

명일일보 학예부장 겸 소설가 이태준 역은 양승리가 다시 연기한다. 이윤의 절친이자 시인인 김수남 역은 손유동과 함께 <밑바닥에서>, <오디션> 등에 출연했던 이승현이 맡는다. 큐슈대를 졸업한 엘리트 평론가 김환태 역은 지난 공연에 참여했던 권동호가 다시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1년 만에 다시 공연하는 <팬레터>는 11월 10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R석 6만 6천 원, S석 4만 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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