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이 지난 9월 2, 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1만 3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로 개최했던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이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최정원, 홍광호, 마이클 리, 김선영, 아이비, 카이 등 배우들이 따로 또 같이 선보인 무대와 고상호, 손유동, 김지철, 송유택, 정휘 등 떠오르는 배우들이 선사한 핫스테이지 무대 등 뮤지컬계 신구 조합을 보여주었다. <찌질의 역사>, <사의 찬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어쩌면 해피엔딩>, <마마, 돈 크라이>의 무대는 국내 창작 뮤지컬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런던에서 온 휴 메이나드는 웨스트엔드에서 활약했던 작품의 넘버들을 선보이며 양일간 페스티벌의 무대를 빛냈다. 대만 출신 뮤지컬 배우 차오 파오 창은 <빨래>의 넘버 ‘참 예뻐요’를 한국어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정원영, 서경수, 육현욱, 이상이가 직접 이름 지은 ‘정서62’는 <스프링 어웨이크닝>, <인 더 하이츠> 넘버와 댄스를 선보였다. 등장만으로 관객들을 기립시킨 ‘섹시 동안 클럽’의 최민철, 문종원, 조순창, 최수형, 김대종은 <맨 오브 라만차>,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를 보여주었다. 특히 일본에서 <레 미제라블> 공연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양준모는 <영웅>의 ‘단지동맹’을 개사한 ‘셀카동맹’ 무대를 영상으로 특별 출연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홍광호는 11월 초연하는 <햄릿:얼라이브> 넘버 중 ‘사느냐 죽느냐’를 최초로 선보였다.
한얼마당 서브 스테이지에서는 본지가 준비한 네 가지 프로그램을 이틀 간 선보였다. 딤프 뮤지컬 페스티벌 수상자 이석준, 노용원, 박슬기, 신혁수 등 예비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내일N뮤스’와 <사의 찬미>의 정민, 곽선영, 정동화, <마마, 돈 크라이>의 허규, 박영수와 함께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 ‘비하인드 창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김민정 연출, 민찬홍 작곡가, <꾿빠이, 이상>의 김성수 음악감독, 오루피나 연출가, 오세혁 작가가 미리 들려준 하반기 신작 뮤지컬 토크쇼 ‘알쓸하뮤’와 ‘핫스테이지’ 무대에 올랐던 고상호, 김지철, 송유택, 이예은과 함께한 ‘오픈 라이브 토크’까지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 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작품들과 배우들이 함께한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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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1만 3천 명 관객 동원하며 성료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PL엔터테인먼트 2017-09-05 3,353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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