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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두 아들과 함께 달동네에 살며,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는 엄마, 장순옥여사.
첫째아들은, 태어나자마자 떨어져서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우현이.
둘째아들은, 제대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않고, 집에서 빈둥대며 기타만 잡고 사는 도현이.
어렸을 적엔 도현이도 형을 잘 따르고 함께 잘 놀며, 늘 시간을 함께 했는데. 커가면서 형을 창피해 하며 점점 무시하고 멀어진다.
빨간 보자기만 보면 망토처럼 메고 슈퍼맨이 되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우현.
걱정이 되어 쫒아 다니는 엄마가 못마땅한 도현.
문타운 한동네에 살며 식구처럼 지내는 도요타와 안경.
일본인인 도요타는 한국여대에서 강사를 하며, 한국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사진작가다,
안경은, 서울대를 졸업했지만, 연기에 꿈을 갖고 늘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
도현의 집으로 이사 온 써니. 학교 다니며 돈을 벌려고, 보성에서 서울로 왔다.
써니가 지내게 될 방, 전에 살았던 사람에 대해 할배냐 의대생이냐는 미심쩍은 의문을 갖긴했으나,, 그래도 서울에 왔으니 꼭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다진다. 학교도 다니며 틈 나는대로 동대문의 매점에서 알바를 하며, 배달을 갔다가 주인아주머니와 우현을 만나고, 가끔 배달을 하러가서 우현이와 말동무가 되어주며 친구가 된다.
하루는 써니가 슈퍼 앞에서 조폭연기연습을 하는 안경을, 자신을 쫒아오는 빚쟁이들이라 착각하고 무릎을 꿇고 사정하는 써니를 본 안경,도현들은 써니가 빚에 쫓기는 신세라고 확신하게된다.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쓰러지는 도현, 병원에 실려가 검사를 받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한국여대 밴드 페스티벌에서 1등을 하면 상금 500만원을 준다는 사실에, 써니는 함께 밴드를 할 멤버를 찾지만 쉽지 않다. 통화를 엿듣고 써니의 딱한 사정을 알게된 도현.
어차피 죽게될거 좋은 일이나 하자라는 심정으로, 여장을 하고 ‘소명’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 써니와 함께 써니가 다니는 여대의 페스티벌에 나간다.
그런데 페스티벌 본선일. 우현이가 납치되었다. 도현은 형을 찾아야 하는데 ‘소명’이 나타나야 페스티벌에 나갈 수 있는 써니의 신세도 딱하다. 그리고 집을 찾아온 수상한 남자, 우현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소명’이는 나타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