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2011 하이라이트
영상내용: 2011 한일 공동 제작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 용길이네 곱창집> 하이라이트
공연정보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정의신 작, 연출의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은 2008년 한국 `예술의 전당 개관 20주년`과 일본 `신국립극장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두 극장이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작품이다. 2008년 초연 무대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연극상을 휩쓸었으며 올해 그 두번째 무대를 가졌다. 재일 한국인의 비극적이지만 끈질긴 삶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은 주인공 용길의 대사 `좋은 봄날 저녁이다. 참 기분이 좋다. 이런 날은 내일을 믿을 수 있지, 설령 어제가 어떤 날이었든지, 내일은 꼭 좋은 날이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놉시스
1961년 일본 오사카지방의 쓰러져 가는 조선인 부락에 있는 <야끼니꾸 드래곤> (용길이네 곱창집)을 배경으로 재일교포 가족의 일상을 그린다. 막이 열리면 무대에는 곱창 굽는 냄새와 연기가 아련하게 피어오른다. 아코디언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주인공 김용길은 태평양 전쟁에서 왼팔을 잃고, 한국 전쟁에서 아내를 잃었다. 그 후, 지금의 아내 영순을 만나 전처와의 자식인 시즈카, 리카 그리고 영순의 자식인 미카, 영순과의 사이에서 낳은 토키오와 함께 살아간다.
어느 봄날 해질 무렵, 둘째 리카와 테츠오의 결혼 축하연을 앞두고 가족들과 단골손님인 오신길, 그의 친척인 오일백, 밴드를 하는 아베와 사사키 그리고 셋째 미카가 일하는 클럽의 지배인 하세가와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러나 시청 직원의 건방진 태도에 화를 낸 테츠오가 시청에서 결혼신고서를 찢어버리는 바람에 결혼은 바로 성사되지 않고 리카와 테츠오는 다투며 들어온다. 결국 테츠오가 리카에게 사과하지만 사람들은 테츠오가 여전히 첫째인 시즈카를 잊지 못하고 있음을 느낀다.
여름이 오고, 국유지 불법 점거 논쟁이 화두로 떠오르지만 용길은 자신이 당당하게 돈을 내고 이 땅을 샀음을 주장한다. 셋째 미카는 점점 하세가와와 사랑에 빠지고 첫째 시즈카는 한국에서 온 새로운 손님인 윤대수와 가까워진다. 둘째 리카와 테츠오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테츠오는 시즈카와 대수의 사이를 질투한다. 그러던 중 리카는 일본어가 서툰 신길의 친척 일백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가을, 얼굴에 상처가 난 토키오로 인해 용길과 영순은 걱정이 끊이지 않고, 갑작스레 등장한 하세가와의 부인인 미네코로 인해 미카는 충격을 받는다. 일백과 리카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테츠오는 그들의 사이를 의심하며 시즈카에게 이루어지지 못한 자신들의 관계를 안타까워하며 속내를 털어놓는다.
겨울, 하세가와는 미네코와 이혼한 후 미카와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용길에게 찾아오고, 테츠오는 시즈카와 대수가 약혼 발표를 하기로 한 날, 북한으로 떠나겠다고 얘기한다. 용길은 토키오가 다니는 일본 사립학교에서 토키오를 유급시키기로한 결정에 따르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온 토키오는 늘 그렇듯 지붕위로 올라간다.
미네코의 동생이자 시청 직원인 수미코가 강제 철거와 관련하여 곱창집에 찾아오면서 용길은 좌절을 느끼고, 그를 위로하기 위해 셋째 미카는 한국 민요(제주도 민요) `느영 나영`을 부르기 시작한다.
`느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참사랑)이로구나/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 저녁에 우는 새는 님그리워 운다/
느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일시: 2011년 3월 9일 ~ 3월 20일
장소: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연출: 정의신
출연진: 신철진, 박수영, 김문식, 고수희, 주인영, 치바 테츠야, 아와타 우라라, 우라베 후사코, 미즈노 아야, 와카마츠 치카라, 사토 치카우, 쇼후 쿠테이 긴뻬이, 박승철, 야마다 타카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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