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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액터-뮤지션 뮤지컬 <모비딕> 제작노트

스테이션아이디제작 | 카피카피룸룸 | 글 | 김효정 | 영상 | 김효정 2011-08-02 5,712


 

[스테이지] 액터 뮤지션 뮤지컬 <모비딕> 제작노트

영상내용: 액터 뮤지션 뮤지컬 <모비딕>의 리딩부터 본공연까지 제작과정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 공연, 두산 아트랩 워크숍, 연습실 스케치,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선정 DIMF 트라이 아웃 공연, 서울 본 공연 오픈 리허설

 

허먼 멜빌의 소설을 토재로 만든 뮤지컬 <모비딕>은 액터 뮤지션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입니다. 액터 뮤지션 뮤지컬이란 출연하는 모든 배우가 연기, 노래는 물론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형식의 뮤지컬입니다. 해외에서는 존 도일 연출가가 <스위니 토드>, <컴퍼니> 등의 리바이벌 공연에서 이런 방식을 선보인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첫 시도입니다.

본 영상은 <모비딕>이 처음 선보였던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 공염부터,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두산아트랩 워크숍,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 지원작 선정 DIMF 트라이아웃 공연, 그리고 서울 본 공연의 오픈 리허설까지 2년 여의 제작 및 작품 발전 과정을 담았습니다.
 



CJ Creative Minds: 리딩공연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는 CJ문화재단에서 뮤지컬 신인 창작자(작가, 작곡가)들의 신작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잠재력 있는 신인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모비딕>이 선정되어 2010년 11월 15일(월) CJ 아지트에서 리딩발표(2회)를 가졌다. <모비딕>은 작곡가 정예경과 작가 겸 연출 조용신이 함께 만들어 2010년 7월부터 약 5개월간 작품 개발과정을 거쳐 리딩의 형태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리딩공연이란 완성된 작품으로 가는 단계중 하나로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를 관객, 관계자에게 선보여 보완할 부분을 점검하고, 향후 작품 제작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자리이다. 최종 완성된 공연으로 가는 첫 걸음인 만큼 대개는 악보나 대본을 보며 발표회 형식으로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비딕>은 악기가 배우의 신체 일부이자 캐릭터 자체를 표현하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이라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시도를 통해 음악이 뮤지컬에서 확장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바이올린의 활은 작살로, 첼로는 외다리 에이허브 선장 등으로 표현되었다.

리딩 공연 배우로 퀴퀘그 역에 KoN(바이올린), 이스마엘 역에 신지호(피아노), 네레이드 역에 이지영(피아노, 플라스크/여관주인/난봉꾼호 선장 역에 유승철(트럼펫, 기타), 모비딕, 스텁, 필레그 역에 장효종(더블베이스, 클라리넷), 스타벅 역에 김유진(피아노), 에이허브 선장 역에 이지만(첼로), 에이허브 부인 역에 허정민(클라리넷)이 참여했다. 리딩 공연의 세션으로 퍼커션이 전호영, 드럼에 전우영이, 스태프에는 조연출에 이승은, 보컬 코치에 박진이 함께했다.

리딩 공연 당시 조용신 연출은 인터뷰를 통해 `<스위니토드>(2005)와 <컴퍼니>(2006)의 액터 뮤지션 버전을 보고 `뮤지컬로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여기까지 왔구나!`싶었다. `액터 뮤지션`이란 모던한 형식이 앞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가야할 길이란 생각도 가지고 있고, 더불어 음악, 텍스트, 캐릭터가 온전히 하나로 섞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일 거란 생각에 이걸 어떻게 구체화 시킬지 고민하다가 <모비딕>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작곡가 정예경은 `캐릭터와 악기의 특성, 연주법과 소리, 그리고 외형까지 다양한 기준을 두고 고민해서 정했다. 예를 들어 관찰자로서 내레이터 역할을 하는 이스마엘에겐 유일한 다성악기인 피아노를 지정했다. 모든 음악이 중심이 되는 악기이기도 하고 연기를 함에 있어 손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타악기 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도 있고, 퀴퀘그는 작살잡이의 날렵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바이올린으로 표현했다. 긴 역사만큼 다양한 연주법이 존재하는 바이올린 덕분에 멜로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었다.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에이허브는 첼로로 설정했는데, 첼로 아래의 핀이 다리를 잃은 에이허브를 상징하기도 한다. 현악기는 기본적으로 심리 상태를 묘사하는 악기이기도 하다. 각 캐릭터가 가진 심리와 <모비딕>이란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음악이 아주 다양하게 나왔다. 리딩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액터 뮤지션`을 모집하는 것이었다. 힘들었지만 이런 작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모비딕>을 통해 `액터 뮤지션`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이 `아, 이런게 있구나!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Doosan Art LAB: 워크숍
두산아트랩은 신진 아티스트의 실험작품을 대상으로 공연 연습 공간 및 부대장비를 제공하고 소정의 워크숍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두산 아트센터의 창작자육성프로그램이다. `그 작가의 실험실`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창작자가 작품을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뮤지컬과 연극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지원해왔으며 <소설과 구보씨의 1일>, <패션>, <숲속으로>, <믿음의 기원>, <무화과 나무가 있는 집>, <24시> 등 다양한 작품이 두산아트랩을 통해 개발되어 세상에 선보였다. <모비딕>은 두산아트랩의 작품으로 선정되어 지난 2011년 2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워크숍 공연(2회)을 가졌다. 워크숍 공연은 리딩 공연에서 좀 더 발전되어 일련의 무대 형식을 갖추고 진행하는 공연이다. 완성된 공연의 형태는 아니지만, 워크숍 공연을 통해 전문가와 마니아 관객의 의견을 모니터하여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수정과 보완을 거쳐, 보다 나은 작품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또한, 제작자나 투자자에게도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여 관심을 가지게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워크숍 공연 출연진: 신지호, KoN, 장효종, 황건, 이진우, 유승철, 이지영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선정: 트라이 아웃 공연
<모비딕>은 지난 1월 제5회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 부문에 출품한다. 3월 13일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총 5회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린다. 창작 지원 부분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트라이아웃 공연의 일부 회차는 매진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대구 공연은 모비딕 프러덕션과 두산아트센터가 함께 제작에 참여하여 여신동 무대디자인너, 오현희 의상드지아너, 성소원 분장디자이너 등 의상, 무대, 분장을 갖춘 상업프러덕션으로 첫 선을 보였다.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연 출연진: 신지호, KoN, 황건, 이승현, 장효종, 조성현, 이지영

 

서울 본공연: Open Rehearsal

2011년 7월 19일부터 8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열리는 <모비딕>의 본 공연을 앞두고, 오프닝 하루 전날인 7월 18일 오픈리허설이 열렸다. 공연을 앞두고 무대 리허설의 일부를 기자단에게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오픈리허설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려 작품에 대산 관심을 방증했다. 이 날은 `바다로 갈거야`, `코코보코의 왕자`, `캡틴 에이헙`, `흰고래 모비딕`, `풍랑의 전조`, `스페인 금화` 등의 뮤지컬 넘버와 장면을 선보였다. 리딩/워크숍/트라이아웃/본공연으로 이어지는 개발과정을 차근히 밟아 완성된 <모비딕>은 오는 8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계속된다.

 

------------작품정보-----------------------------------------------------------
<모비딕>

일시: 2011년 7월 19일~8월 20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
제작: 두산아트센터, 모비딕프로덕션
원작: 허먼 멜빌
대본, 작사, 연출: 조용신
작곡, 작사, 편곡, 음악감독: 정예경
안무, 협력연출: 이소영
출연진: 신지호, KoN, 황건, 이승현, 유성재, 유승철, 조성현, 장효종, 이지영
세션,드럼: 김진헌, 장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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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CJ문화재단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모비딕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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