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7월 17일부터 세종문화회관 공연 입장권을 복수의 판매처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세종문화티켓 연동판매 시스템’을 시작한다.
‘세종문화티켓 연동판매 시스템’은 세종문화회관을 중심으로 다수의 입장권 판매 대행사가 좌석 예매 및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어느 사이트에서든 세종문화회관의 공연, 전시, 행사 등 모든 입장권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간 입장권 판매 대행사 간 좌석 예매 및 판매 정보 연동은 기술적으로도 가능했지만 기술, 관리, 예산 측면에서 한 공연장이 단독으로 구축 및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세종문화회관은 고객 편의와 티켓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해온 자체 매표 시스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켰고, 주요 판매 대행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끝에 6개 판매 대행사가 참여하게 되었다.
세종문화회관은 5월 중순까지 다채널 연동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 5월 25일 라디오프랑스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당시 시범 운영까지 마쳤다. 이후 각 협력사와 세부 약정 협의를 거쳐, 7월 17일부터 단계적인 연동 판매를 시작한다.
‘세종문화티켓 연동판매 시스템’ 적용으로 각 예매처별로 분산되어 잔여 좌석을 각각 비교해가며 구매해야 했던 관객들은 세종문화회관 웹사이트,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 클립서비스, 예스24, 하나티켓 등 어디서든 동일한 조건으로 원하는 좌석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티켓 수령 시 예매처별 티켓 창구가 달라 겪어야 했던 불편도 사라질 전망이다.
공연 제작사 또한 다양한 예매처에 좌석을 각각 구분해 배정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좌석 중복이나 누락 등의 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대관 기획사에 세종문화회관 공연 준비 및 대관 처리 과정에 대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해 각 연동 판매 채널 간 원활한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여 업무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7월 17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8~9월 8개 공연을 대상으로 연동 판매가 적용된다. 인터파크, 예스24, 클립서비스 등 4개 주요 티켓 판매처를 중심으로 시작하여 연내 7개 판매처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앞으로 다채널 연동판매가 자리잡으면 공연예술 유통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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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17일부터 입장권 연동 판매 시작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세종문화회관 2017-07-11 2,239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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