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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오는 <나쁜 자석> 박은석, 배두훈 등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악어컴퍼니 2017-01-11 2,872
<나쁜자석>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스코틀랜드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아워 배드 마그넷(Our Bad Magnet)’을 원작으로 2005년 국내 초연한 이 작품은 관객들의 사랑으로 꾸준히 공연해왔다. 

<나쁜자석> 속 네 인물인 고든, 프레이저, 폴, 앨런은 친구다. 이들은 9살, 19살, 29살 등 과거를 회상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동안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천부적인 글쓰기 실력을 갖췄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비운의 천재가 되는 고든 역은 <스위니토드>, <벙커 트릴로지>의 문태유, <햄릿-더 플레이>,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에 출연한 송광일, 신예 오승훈 등 세 배우가 연기한다.

네 명 중 대장 역할을 했지만 고든의 죽음 이후 방황하는 프레이저 역은 현재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 중인 박은석, <인 더 하이츠>에 출연 중인 박강현, <마마, 돈 크라이>로 인상 깊은 데뷔를 했던 이창엽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고든이 남긴 동화를 출판하려 하는 현실적이면서도 이기적인 폴 역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출연 중인 안재영, <빨래>, <명동로망스>의 배두훈, <총각네 야채가게>, <팬레터>에 출연했던 손유동이 맡는다.

우정을 지키기 위해 아픔을 홀로 감당하는 앨런 역은 <젊음의 행진>, <도둑맞은 책> 등의 작품에 최근 출연한 강정우, <난쟁이들>, <알타보이즈>에서 매력을 보여준 우찬, <옥탑방고양이>, <쉬어매드니스>에 출연한 최용식이 맡는다.

 

중독성 강한 록과 발라드 음악을 드라마에 더한 연극 <나쁜 자석>은 2012년, 2013년 공연에 이어 추민주 연출이 다시 참여한다. 공연은 3월 5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다. R석 5만 5천 원, S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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