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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에 흘러내리는 다양한음악의 향연<천변풍경>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두산아트센터 2009-11-04 2,716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천변풍경> 2009 Unforgettable 이 공연된다.

이번 콘서트는 두산아트센터 DAC音 시리즈로 대중음악에 업적을 남기거나 고유의 음악세계를 지키는 아티스트를 발굴해 선보이는 음악기획시리즈이다.

 

특히, 올해는 재즈싱어 나탈리 콜이 타계한 본인의 아버지 냇 킹 콜의 목소리에 새로운 반주를 얹어 리메이크한 곡 ‘언포겟터블’Unforgettable 에서 모티브를 받아 공연의 부제로 선정한만큼 먼저 떠나간 아티스트를 향한 그리움을 콘서트를 통해 선사할 예정이다.

11월에 세상을 떠난 공통점을 지닌 아티스트 김정호, 차중락, 김현식, 유재하의 음악을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이광수, 유앤미블루, 더 문샤이너스, DJ Soulscape, 김광민이 각각 색다른 느낌으로 5일간 공연된다.

 

11월 4일에 비나리의 명인 이광수가 故김정호를 위한 진혼 살풀이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광수는 “이번 공연에서 나는 김정호를 무대로 초대하려 한다. 아깝게 요절한 천재였고, 치열한 예인이었던 그의 넋이 이 무대 위에 하얀 나비처럼 날아와 잠시 쉬어가길 바란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1월 5일에는 섬세하고 독특한 모던 락 음악으로 올해 또 한번 사랑받는 유앤미블루가 故김현식의 노래를 재해석한다.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 내곁에’ 등 주옥 같은 음악을 세상에 남기고 떠난 선배의 음악을 새롭게 선보일 유앤미블루는 “요절한 대선배의 보석 같은 노래들은 스물, 서른, 이제는 마흔인 나의 건조한 삶을 적셔준 시럽이었다.” 고 말했다.

 

추모아티스트 차중광, 김현식, 유재하, 김정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11월 6일, 셋째 날에는 오랜만에 한국 인디 음악계에 등장한 슈퍼프로젝트 더 문샤이너스가 故차중락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더 문샤이너스는 노브레인 출신 차승우가 기타와 보컬을 맡고,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3호선 버터플라이를 통해 알려진 베이시스트 최창우와, 버클리 음대 출신의 드러머 손경호, 런캐럿, 게토밤즈 출신의 기타리스트 백준명으로 구성되었다. 특별 공연게스트로 故차중락의 동생 차중광이 함께한다.

 

11월 7일은 힙합 디제이로 유명한 DJ Soulscape가 60~70년대 음악으로 파티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DJ이의 현재 시선으로 가져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70년대 한국음악에서 찾을 수 있는 흑인음악의 비트, 사이키델릭, 댄스플로어를 위한 리듬, 멜로디가 콘서트의 흥을 더한다. 가수 옥희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참여아티스트 이광수, 김광민, DJ Soulscape, 더 문샤이너스, 유앤미블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마지막 날인 11월 8일에는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친구였던 故유재하의 음악을 들려준다. 김광민은 “대학시절 처음 만난 재하는 내 젊은 날의 아름다운 추억이다. 술도 잘 마시고, 매사에 대범했던 친구, 아름답고 감성적이고 사랑이 듬뿍 담긴 음악세계를 가진 친구였다.” 고 유재하에 대한 기억을 전하였다.

 

<천변풍경>2009Unforgertable은 전석 4만원으로 천변풍경패키지와 풍경2회 패키지를 이용하면 35%의 할인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2-70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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