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연극열전 3’의 오프닝 작품은 <에쿠우스>로 발표되었다.
2008년 문화계의 이슈가 되었던 ‘연극열전 2’는 총 10작품의 연극이 공연되어 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2년 만에 다시 시작되는 이번 ‘연극열전 3’은 2009년 12월 1일부터 오프닝작 <에쿠우스>로 그 서막을 올린다.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살인과 섹스 그리고 배우들의 나체연기등 파격적인 소재로1973년 영국 올드빅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곳곳에서공연되고 있다.
올해 초 브로드웨이에서 영화<해리포터>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인공 알런 역을 연기하여 주목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1975년 9월 극단 실험극장의 개관작으로 선보인 이후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다. 남자주인공 알런 역에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배우 조재현의 연출 데뷔작으로도 이목을 끈다. 1991년 <에쿠우스>에 출연하여 백상연기대상 연극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하였고, 2004년 또 한번 알런 역을 연기하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조재현은 이번 작품의 연출을 위해 브로드웨이 공연을 직접 보고 올 만큼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해석으로 공연될 이번 작품은 새로운 주인공을 오디션을 통해 찾고 있다. 여섯 마리 말의 눈을 찔러 정신과 치료를 받는 알런 역을 비롯해 여배우 질, 에쿠우스 역을 연기할 배우를 선발할 예정이다. 기성 배우와 신인 배우 모두 참여하는 이번 오디션은 8월 1일 ~ 8월 10일 1차 서류전형을 시작으로2, 3차 실기 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문의: www.idsartcent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