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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6월] 월드뉴스 [No.93]

글 | 김효정 2011-06-03 3,243

전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뮤지컬 관련 소식을 단신으로 간추려보았습니다.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며 영화로 만들어지는 <록 오브 에이지스>, 영화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는 브로드웨이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영화 <록 오브 에이지스> 톰 크루즈 출연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영화 <록 오브 에이지스>의 스테이시 역으로 톰 크루즈가 출연한다. 톰 크루즈는 영화 속에서 80년대 록커로 변신해 본 조비의 ‘Wanted Dead or Alive’ 등의 노래와 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록커를 꿈꾸는 남자 주인공 드류 역에는 훈남 배우로 뜨고 있는 디에고 곤잘레스 보네타가, 웨이트리스 쉐리 역에는 줄리안 휴, 그리고 록클럽 사장 데니스 역에는 알렉 볼드윈이, 콘스탄스 역에 말린 애커맨이, 시장 역에는 브라이언 크랜스톤이 낙점되었다. 이외에도 R&B 스타 메리 제이 블라이즈, 러셀 브랜드가 출연하며,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악역 시장 부인으로 캐서린 제타 존스가 캐스팅되었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 <록 오브 에이지스>는 영화 <헤어스프레이>의 감독 아담 쉥크만이  안무와 연출을 맡아 2012년 6월 1일 전미 개봉 예정이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뮤지컬로 첫선
지난 19일, 프로듀서 데이비드 쇼어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뮤지컬로 제작하여 2012년 6월 12일 공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3년에 발표되어 인기를 끌었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만드는 이 작품은 원작을 공동 집필했던 제프 아크가 대본을 맡았으며, 작곡·작사에는 미셸 시트린, 마이클 가린, 조쉬 넬슨이 참여한다. 연출은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으로 잘 알려진 조엘 즈윅으로, 그는 1975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댄스 위드 미>의 안무와 연출을 맡기도 했으며, <오클라호마> 내셔널 투어, <조지 거쉰 얼론> 등의 작품 활동을 해왔다. 제작은 영화
<시스터 액트>를 뮤지컬화한 바 있는 패서디나 플레이하우스가 한다.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진 아버지에게 꼬마 아들은 새 엄마를 찾아주기로 결심하고 라디오 방송에 사연을 보내면서 시작되는 러브 스토리로 맥 라이언과 톰 행크스가 영화에 출연해 크게 흥행한 바 있다. 또한, 당시 셀린 디온과 클리프 그리핀의 감미로운 화음이 돋보인 ‘When I Fall in Love’와 60년대 명곡 태미 와이넷의 ‘Stand by Your Man’을 리메이크한 O.S.T가 히트하기도 했다. 지난해 <위키드>의 글린다를 연기했던 메간 힐티가 여주인공 애니 역에, <넥스트 투 노멀>의 댄 역을 맡았던 J.로버트 스펜서가 샘 역을 맡아 두 차례 리딩 워크숍에 참여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린 브로드웨이 NBC 새드라마
NBC는 내년 시즌 브로드웨이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스매쉬>를 방영한다고 발표했다. 
작가, 프로듀서, 작곡가, 배우 등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만드는 이들의 화려함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피와 땀, 눈물을 통해 쇼 비즈니스 세계를 담아낸다. 뮤지컬 드라마의 아이디어는 제작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직접 낸 것이라고. <시카고>와 <헤어스프레이>의 프로듀서 크렉 제이든과 네일 머론이 제작에 참여하고, <헤어스프레이>의 작곡·작사가 마크 샤이먼과 스콧 위트먼이 음악을 맡는다. 내년 정규 방영을 앞두고 올가을 파일럿 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일럿 방송은 지난 3월부터 뉴욕에서 촬영에 들어갔으며 <아메리칸 이디엇>,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연출한 마이클 메이어가 메가폰을 잡았다. 파일럿 에피소드의 줄거리는 극 중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작곡·작사가 콤비인 샘과 줄리아가 마를린 먼로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을 구상해 제작에 들어가고, 주연 배역을 두고 중서부 출신의 신인 배우와 베테랑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가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샘 역에는 <금발이 너무해>에서 에밋을 연기한 크리스찬 보일이, 줄리아 역에는 TV시리즈 <윌 앤 그레이스>의 데보라 메싱이 출연한다. 또한,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캐서린 맥피가 신인 배우 역을, 메간 힐티가 베테랑 배우 역을 맡았다. 안젤리카 휴스턴이 뮤지컬 ‘마를린’을 발굴하는 프로듀서 역으로 출연하며, 천재 연출가 역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왔던 잭 데이브포트가 참여한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93호 2011년 6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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