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그때도 오늘>이 12월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2022년 1월 초연을 선보였던 연극 <그때도 오늘>은 연극 <템플> <돛닻> <어린왕자> 등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과 소통한 민준호 연출가와 <비클래스> 메모리 인 드림>의 오인하 작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지난 1년 동안 성남, 화성, 세종, 인천, 부산, 고양 등 여러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갔고, 12월 다시 대학로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연극 <그때도 오늘>은 1920년대 경성, 1940년대 제주도, 1980년대 부산, 2020년대 최전방 등 각기 다른 4가지 장소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에피소드 형식의 공연이다. 에피소드별 2명씩 총 8명의 배역을 2명의 배우들이 소화하는 2인극으로, 각 지역색에 맞는 사투리를 근간으로 구성된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가 특징이다. 

<그때도 오늘>은 독립 또는 평화를 꿈꿨던, 그저 살려고만 해도 죽어야 했던 많은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전하는 작품이다. 공연에서는 책에 기록된 역사의 이면에 존재한 그때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일상,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그저 오늘을 살아내고 있었던 '보통 사람들'을 조명하며 '그때의 오늘'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는 김설진, 이시언, 차용학, 오의식, 박은석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출연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길은성과 드라마 <빅마우스>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양경원, 드라마 <닥터 로이어>, 연극 <언더스터디> 등에 참여한 이동하가 합류한다. 

연극 <그때도 오늘>은 12월 9일부터 2023년 2월 19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하며, 11월 19일 인터파크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