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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독창적인 잔 다르크 이야기…국립극단 연극 <세인트 조앤>

제공 | 국립극단 2022-09-08 767

 

국립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10월 5일부터 30일까지 연극 <세인트 조앤>을 선보인다. 

 

<세인트 조앤>은 백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그린 조지 버나드쇼의 희곡으로, 그가 노벨상을 받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작품이다. '가장 독창적인 시선의 잔 다르크 이야기'로 평가받는 희곡 <세인트 조앤>의 연출은 국립극단 단장이자 예술감독인 김광보가 맡았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연출로 정평이 나 한 해에도 5~6편을 선보일 만큼 다작했던 그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연출작이며, 국립극단 부임 후 처음 선보이는 연출작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조앤 역의 백은혜와 샤를 7세 역의 이승주가 주요 역할로 출연한다. 또한, 국립극단 2022년 시즌단원 중 최고령인 박용수를 비롯해 박상종, 유연수 등의 중년 배우들과 강현우, 김다흰, 김수량, 박진호, 윤성원, 이동준, 장석환 등의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신구의 앙상블을 이룬다.

 

다채로운 미장셴도 볼거리 중 하나다. 안무에 금배섭, 무대 디자이너 박상봉, 조명 디자이너 이동진, 의상 디자이너 홍문기, 사운드 디자이너 목소, 분장 디자이너 이동민, 소품에 정윤정 등 연극계에서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창작진들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 이들은 작품 속 중세 시대 배경에 현대적 감각을 적용한 무대 미학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인트 조앤>은 정치, 종교가 타락한 시대의 한가운데 서 있던 여인 조앤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까지 불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조앤은 병사의 복장을 한 여성으로 남녀의 역할이 철저히 분리돼 있던 중세 시대 별난 여인 취급을 받지만, 신의 목소리에 따라 용맹하게 싸워 누구도 이길 수 없었던 오를레앙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그럼에도 교회와 영주들은 자신의 이권만을 내세우며 조앤을 모함한다. 이념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판대에 선 조앤은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택한다. 100여 년 전 쓰인 고전이지만, 이념의 양극화가 심화돼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기 어려운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물음을 던진다.

 

김광보 연출가는 "현대 사회는 가치관이 전도되면서 점점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라며 "이 작품은 조앤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진실이 어떻게 오도되고 망가지며 화형에 처해지는지 보여줌으로써 동시대성을 획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인트 조앤>은 지난 7일부터 인터파크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시작했다. 10월 28일~30일 공연에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11일까지는 수어와 자막이 잘 보이는 좌석,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대를 가깝게 볼 수 있는 좌석 등을 시청각, 언어장애인에 한해 우선 예매할 수 있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를 예약제로 운영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은 1만 5천 원에 공연을 볼 수 있는 푸른티켓 혜택을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받을 수 있다. 10월 9일 공연 종료 후에는 김광보 연출가와 배우 백은혜가 함께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준비돼 있다. 

 

<세인트 조앤>은 11월 울산현대예술관 대공연장, 12월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지방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국립극단 영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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