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10월 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히스토리 보이즈>는 영국 극작가 앨런 베넷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80년대 영국 북부 지방의 한 공립 고등학교 대학입시 준비반 학생들과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배움과 성숙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2005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2006년 미국 토니어워즈 6관왕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는 2014년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인생을 위한 공부를 추구하는 문학교사 헥터 역에는 2019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 참여한 오대석과 정상훈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입시를 위해 고용된 냉소적인 옥스퍼드 출신 역사학 교사 어윈 역에는 김경수, 안재영에 더해, 재연부터 5연까지 데이킨 역으로 참여했던 박은석이 연기한다. 직선적이고 비판적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항상 학생들을 걱정하는 린톳 역은 이지현이, 학생들이 명문대에 보내고 싶어하는 야망가 교장 역은 견민성이 맡는다. 

어려 보이는 외모와 수줍은 성격을 가진 유태인 소년 포스너 역에 김지온, 김현진, 김리현이 캐스팅됐고, 준수한 외모와 우수한 성적을 소유한 데이킨 역은 손유동, 윤승우, 최정우가 맡는다. 항상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학생들의 중심을 잘 잡아주는 스크립스 역에는 강찬, 김효성이, 운동을 좋아하는 럿지 역은 구준모와 심수영이 연기한다. 이에 더해 무슬림 소년 악타 역에 홍준기, 락우드 역에 이예준, 팀스 역에 김원중, 크라우더 역에 김준식, 언더스터디로 이윤성이 함께한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초연부터 5연을 거치며 박은석, 윤나무, 오정택, 강기둥, 이재균, 윤지온 등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두각을 보인 신인 배우들을 발굴했다. 이번 시즌 또한 새롭게 캐스팅 된 배우들의 활약에 관객과 평단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