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파티>는 양수리의 한 저택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을 아홉 개 에피소드로 풀어간다. 황당하고 우스꽝스러운 B급 감성 이야기는 <마타하리>, <웃는 남자>를 편곡하고 <뷰티풀> OST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가 쓴 가창력이 돋보이는 뮤지컬 넘버 19곡으로 구성했다.
제이슨 하울랜드는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초대형 흥행작 작품선정부터 시작해 EMK뮤지컬컴퍼니를 업계 선두로 이끈 김지원 프로듀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돌파구를 찾던 중 웹 콘텐츠 기획에 함께하게 됐다. <킬러파티>는 미국과 한국 버전으로 각각 제작한다.
한국판 <킬러파티>에는 영화 <데드풀>, 뮤지컬 <썸씽로튼> 등을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를 비롯해 한국어가사 및 각색을 맡은 박인선, 비디오 디렉터 건(GUN, by 골든브라더), 이범재 음악감독, 유회웅 안무가 등 실력파 창작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출연진은 웹뮤지컬 특성을 살리기 위해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실력과 가창력을 갖춘 뮤지컬 배우 양준모, 신영숙, 알리, 김종구, 리사, 함연지, 에녹, 김소향, 조형균, 배두훈을 캐스팅했다.
양준모는 양수리 소재 극장의 극장장이자 극단 작가 겸 연출가, 예술감독으로 오만하고 잘난척을 원해 남들에게 원한을 많이 사 극 초반 살해당하는 정관장 역을 연기했다. 신영숙은 양수리 교통순경에서 형사로 처음 임무를 맡아 범인을 밝혀내는 신순경 역을 소화했다.
알리는 극단 미술감독 겸 디자이너로 극중 캐릭터에 과몰입하는 윤채아 역을 맡았다. 신순경에게 범인을 찾을 수 있는 영감을 주는 인물로 극중극에서는 공중 그네 곡예사를 연기한다.
김종구는 극단 무대감독을 비롯해 극장에 속한 속옷가게, 편의점 일 등 온갖 잡무를 도맡는 무대만 캐릭터를 소화했다. 충북 금산인삼 농가 후예로 영농후계자 수업 중 뮤지컬에 심취해 상경한 인물로 극중극에서는 밀항자를 연기한다.
리사는 죽은 정관장의 부인으로 유산 전문 변호사인 도라혜 역을 맡았다. 극장을 팔기 위해 노력 중인 인물로 정관장 유산 상속자이기 때문에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는 인물이다. 우주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4세로 유튜브 채널 운영 중 채널을 폐쇄당해 파프리카 TV로 전향해 방송 BJ로 부업하는 캐릭터다.
함연지는 낮에는 공인중개사, 밤에는 공연 여자 주인공을 꿈꾸는 나조연 역을 소화했다. 항상 주연인 주인경 뒤에 있는 것이 지겨운 인물로 극중극에서는 섹시한 사자 조련사를 연기한다. 에녹은 극장 식음료 담당 겸 웨이터로 대배우를 꿈꾸지만 재능이 부족해 의기소침한 임우기 역을 맡았다. 스트레스나 불안이 심해지면 강박성 음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인물로 극중극에서는 승무원을 연기한다.
김소향은 낮에는 약사, 밤에는 주인공인 주인경 역을 맡았다. 몰래 만나던 정관장이 신예 나조연에게 살인 미스터리 디너 파티 주인공을 맡겨 화가 난 상태인 인물로 설인범과 비밀 연애 중이다. 극중극에서는 광대를 연기한다.
조형균은 잘나가는 남자 주연 설인범 역을 연기했다. 주인경의 비밀 연인으로 뮤지컬 작가를 꿈꾼다. 정관장이 자신의 작품을 공연해 줄 거라 믿지만 다른 작품이 올라가면서 정관장에게 원한을 품는 인물이다. 극중극에서는 선장을 연기한다.
배두훈은 임우기의 우상이자 환상 속의 인물인 대배웅 역을 맡았다. 임우기의 내면의 야성을 끌어내주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출연 배우들은 모두 비대면으로 각기 음악과 대본을 연습한 후 녹음과 촬영에 임했다. 촬영도 현장 스태프를 최소한으로 꾸려 공간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배우 각자 집에서 촬영했다.
<킬러파티> 배급은 국내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꼽히는 샌드박스가 맡았다. 10월 29일에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11월 20일부터 케이블 채널 방영을 시작으로 IPTV, OTT 등 각종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EE.(Enjoy EMK-Ent /@enjoy_emke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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