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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국 초연 <킹스 스피치>에 박정복·조성윤, 서현철·박윤희 등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연극열전 2020-10-15 3,109
‘연극열전8’ 네 번째 작품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 (이하 <킹스 스피치>)가 11월 2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한국 초연한다.

<킹스 스피치>는 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1939년, 말더듬증이라는 자신의 한계를 딛고 영국 국민을 감동시킨 연설을 펼친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왕 조지 6세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희곡으로 쓰였지만 우연한 기회에 영화로 먼저 제작되면서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64회 영국아카데미 7관왕, 제24회 유럽영화상 3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연극으로는 2012년 영국 초연이후 독일, 미국 등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한국 초연에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내는 동시에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망설임 없는 지이선 작가가 각색을 맡았다.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작품마다 인간 존엄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김동연 연출도 함께한다.



사랑 때문에 왕위 계승을 포기한 형 때문에 예정에 없던 왕위에 오르게 된 버티(조지 6세) 역에는 박정복, 조성윤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박정복은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히스토리 보이즈>, <오펀스>, <보도지침> 등을 통해 대학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조성윤은 <이퀄>, <올드위키드송> 등 연극부터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뮤지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두 배우는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치르는 조지 6세를 연기한다.

버티의 언어 치료사이자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라이오넬 로그 역은 서현철, 박윤희가 소화한다. 서현철은 연극 <톡톡>,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뮤지컬 <그날들>, <광주> 등을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재치와 따뜻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박윤희는 연극 <외설적인 원제: INDECENT>, <맨 끝줄 소년>, 뮤지컬 <맘마미아>, <렌트>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버티의 곁에서 용기를 주는 현명한 아내 엘리자베스 역은 <아들>에서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치고 있는 양서빈이 맡는다. 하루빨리 호주로 돌아가고 싶지만 라이오넬의 꿈을 지지하며 영국에 머물고 있는 부인 머틀 역은 <꽃의 비밀>, <전화벨이 울린다> 등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이선주가 연기한다.

사랑 때문에 왕위를 포기함으로써 버티를 왕위에 오르게 하는 형 데이비드 역과 코즈모 랭 대주교 역은 연극 <이카이노의 눈>, <한여름 밤의 꿈>, <알리바이 연대기> 등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정원조가, 영국 대표적인 정치가 윈스턴 처칠과 버티의 아버지 조지 5세 역은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아리랑> 등에 출연한 최명경이 각각 1인 2역을 소화한다.

서로의 마음속 외침에 귀 기울여주는 따뜻함이 깃든 연극 <킹스 스피치>는 11월 28일부터 2021년 2월 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10월 22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한다. R석 6만 원, S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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