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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구자혜 신작 <오직 관객만을 위한 두산아트 센터 스티리밍서비스공연>, 11월 10일 개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두산아트센터 2020-10-12 2,346
제7회 두산연강예술상(2016년) 수상자인 구자혜의 신작 연극 <오직 관객만을 위한 두산아트 센터 스트리밍서비스공연>이 공연한다. 두산아트센터와 ‘여기는 당연히, 극장’이 공동 제작한다.



<오직 관객만을 위한 두산아트 센터 스티리밍서비스공연>은 2020년 코로나19 시대 이후 작동할 수 있는 연극 언어를 고찰하는 작업이다. ‘여기는 당연히, 극장’이 2014년 이후 사회 및 정치적 주제, 변화의 흐름에 기민하게 반응해 작업해 온 것처럼, 이번 작품도 현 상황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요구들을 역이용한다.

당초 대면을 전제로 했던 희곡 기반 작업을 완전히 전환해, 관객을 만나는 방식을 결정하고 시작하는 일종의 전략 대본에서 출발했다. 팬데믹 혹은 상황에 따라 대기하거나 유동적으로 적응하거나 매체 전환을 요구받는 공연예술창작 환경에서 창작의 기준과 관극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오직 관객만을 위한 두산아트 센터 스트리밍서비스공연>은 현재 공연계에 요구되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전면적으로 차용한다. 극장에 오지 못하거나 않는 관객을 위해 시작되었다. 과거의 연극을 소환하고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이 갖고 있는 속성(혹은 스트리밍에 기대하는 바)을 극장에서 활용하여 스트리밍의 감각을 교란시킨다.

특정 시대, 특정 창작진의 특정 공연을 소환해 그 공연이 보여준 사회적 맥락을 이야기하고, 중요했던 시기의 연극이 무엇이었는지 묻고 연극의 원리를 공유한다. 이번 작품은 일종의 시대의 기록이자,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사유하는 시도이며, 지금 존재하지 못하는 미래의 연극을 모색하는 작업이다. 

구자혜가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는다. 배우 박수진, 이리, 전박찬, 조경란, 최순진이 출연한다. <오직 관객만을 위한 두산아트 센터 스트리밍서비스공연>은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공연한다. 전회차 수어 통역 및 자막, 폐쇄식 음성해설을 진행한다. 공연은 두산아트센터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 5천 원, 청소년할인 1만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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