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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유일 대면축제, 제19회 ‘의정부음악극축제’ 8월 7일 개막…‘GAZE-서로의 시선’ 주제로 45개 작품 공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의정부음악극축제 사무국 2020-07-31 1,998
제19회 의정부음악극축제 ‘GAZE-서로의 시선’이 8월 7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주변 일대에서 열린다.



당초 5월 진행 예정이었던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코로나19로 7월 한 차례 연기한 후 수도권 지역 감염 확산으로 8월로 재차 연기한 끝에 개최하게 되었다. 제19회 축제는 해외 작품 없이 국내 작품으로만 구성했다. 지역단체 예술 공연을 추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10일 동안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실내공연 11편과 야외공연 34편이 50여 회 공연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민락 2지구, 의정부 미술도서관, 부용천, 직동근린공원에서 새로운 일상의 복귀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찾아가는 공연도 준비 중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영화와 연극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시네퍼포먼스 ‘EG프로젝트’의 <멜리에스 일루션 : 달에 도착>, 2020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민간우수프로그램 선정작 극단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카르멘>이 공연한다. 신기술로 시대를 앞서 나가고 있는 미디어아트 그룹 ‘브이오엠랩(VOMLab)’과 세계적인 포스트 록밴드 ‘잠비나이’, 소리꾼 이희문과 조선아이돌 ‘놈놈’,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동서양 컬래버레이션을 이룬 <이희문&프렐류드&놈놈X잠비나이X브이오엠랩(VOMLab)>를 준비하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는 2020 경기도예술진흥 공모지원사업 선정작인 창작집단 ‘현재’의 음악극 <게임회사 중창단>, 국악기 훈(塤)을 소재로 한 ‘공간서리서리’의 <도공지몽: 도자기의 비밀>, 국·내외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브러쉬 씨어터’의 드로잉 가족극 <두들팝>, 베르디의 오페라를 소리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로 탄생시킨 ‘동화’의 <광대가 리골레토>가 공연한다.



의정부아트캠프 블랙에서는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끌림 연희창작소’의 <수상한 광대들>, ‘예인클래식’의 <음악으로 보는 디즈니>가 관객과 만난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전 관람객 출입 명부를 관리하고, 공연장 내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직접 대면 접촉을 막기 위한 아크릴판, 소독용품 등을 곳곳에 설치한다. 

실내 공연은 전체 좌석의 30%만 운영한다. 야외 공연도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1백 명 내외로 인원을 제한한다. 특히 야외 공연은 거리두기를 위한 공간구성으로 방역 사각대를 방지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한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최준호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은 “축제에서 만나는 작품들이 신선한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 짧은 기간이지만 축제는 언제나 활기찬 에너지를 전해준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어려운 현실에서 잠시라도 빠져나와 축제의 즐거움과 상상력, 아름다움으로 새로운 기운을 얻어가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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