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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뉴스브리핑 이슈 : 7월 3~4주 공연 뉴스

글 | 박병성 | 사진제공 | 쇼플레이, 라이브, 세종문화회관, 에스앤코 2020-07-30 3,451
공연뉴스 브리핑(공뉴핑) 7월 3~4주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7월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공연 재개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여전히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공연을 사흘 앞두고 공연 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제작사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듯합니다. 활로가 막힌 해외 공연 시장 진출은 온라인으로 극복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대표 뮤지컬 대표 프로듀서가 모여 코로나 극복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런던에서는 카메론 매킨토시가 <오페라의 유령> 종영 소식을 전했습니다. 


ISSUE : 
- 2주간의 대표 공연 이슈와 관련 기사들을 점검해 봅니다.

지자체 행정 명령, 법적 공방 예상

5월 생활방역 체계로 돌입했지만 여전히 문을 닫았던 국공립 공연장들이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본부 지침을 준수하는 수준에서 공연을 재개했습니다. “민간 인력, 자본이 50% 이상 들어오거나 민간과 공동 개최하는 경우 민간 피해를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공연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국립극단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과 서울예술단의 <잃어버린 얼굴, 1895>가 계획된 공연 일정 중 남은 기간 동안 관객과 만났습니다. 

바로가기 >> 국립극단, 서울예술단, 주말부터 공연 재개한다(국민일보 강경루, 박민지 기자)



대관령음악제, 평화생태지역 페스티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등 공연 페스티벌이 하나둘 예정대로 공연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에서는 여전히 공연 재개의 우려를 나타내기도 하는데요. 지자체의 일방적인 행정명령으로 민간단체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송파구의 행정명령으로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중지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공연 3일 전 행정명령으로 공연을 금지시켰는데요. 이미 셋업을 마치고 방역에 쓰인 비용만 1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금전적 피해는 오롯이 제작사의 부담으로 떠안게 됩니다. 제작사인 쇼플레이 측은 최소한의 지침도 없이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게 되어 피해에 대해 소송을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송파구의 공공시설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올리려다 보니 행정명령 대상이 되었는데요. 대관을 통해 일정 기간 사용권을 획득한 상황이고, 민간극장이나 세종문화회관 등 공공극장에서도 대형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었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보면 충분히 법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지자체가 구민의 안전을 위해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좀 더 명확한 기준으로 신속하게 집행해 민간 제작사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바로가기 >> '미스터트롯' 측 "방역비용에 10억, 공연 3일전 행정명령에 넋잃어"(파이낸셜뉴스 신진아 기자)

바로가기 >> '미스터트롯' 콘서트 법정으로…제작사, 송파구에 행정소송 (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온라인으로 해외 진출하는 뮤지컬



한국 뮤지컬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로 해외 진출이 거의 막히다시피 했습니다.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공연이 재개되면서 한국 뮤지컬의 라이선스 공연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 영상 상영회는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공연 유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8년 대만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에서 <팬레터>가 공연되었습니다. 이를 인연으로 올해에는 <랭보> 대만 초청 공연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공연이 여의치 않자 7월 25일과 26일 <랭보> 영상 상영회로 대체했습니다. 
현재 공연 중인 <모차르트!>는 8월 4-5일 공연을 촬영해 일본에서 사흘간 스트리밍 서비스한다고 합니다. 일본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인 피아(PIA)를 통해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버전이 모두 스트리밍 되는데 한 버전만 관람할 경우 스트리밍 관람료가 6000엔(약 6만7000원)로 적지 않은 비용이라고 합니다. 
8월 개막하는 <광염소나타> 역시 9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에 온라인 공연을 송출한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는 슈퍼주니어 려욱, 펜타곤의 후이, 골든차일드의 홍주찬 등 아이돌이 출연해 한류 팬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해외 진출 방식도 진화하고 있는 듯합니다. 

바로가기 >> 뮤지컬 '랭보' 대만 영상 상영회 성료…K-뮤지컬 저력 입증(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바로가기 >> EMK 뮤지컬 ‘모차르트!’, 일본서 유료 온라인공연(국민일보 박민지 기자)
바로가기 >> 려욱, 후이, 홍주찬 출연 뮤지컬 '광염소나타', 해외 온라인 송출(파이낸셜뉴스 신진아 기자)


대표 프도듀서, 코로나 위기 극복 콘서트 개최



국내 대표 프로듀서와 세종문화회관이 뭉쳐 코로나 극복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더뮤지컬은 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는 것은 일본 극단 시키가 진출한 2006년 이후 처음인 일인데요. 프로듀서와 배우의 기부금, 공연 수익금 그리고 온라인 상영을 통한 자발적 후원금을 모아 5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기금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컬 배우와 스태프에게 100만원씩 500명에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캐스팅 발표는 10일 이후에나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대부분 참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8월 29일과 30일 3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며, 마지막 공연은 온라인을 통해 방송할 예정입니다. 

바로가기 >> 국내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 8인이 뭉쳤다.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런던 <오페라의 유령> 막 내리나



1986년 초연 이후 코로나19가 닥치기 전까지 종영을 모르고 공연되던 런던의 <오페라의 유령>이 내년에도 공연을 지속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품의 대표적인 상징물을 샹들리에를 34년 만에 떼어낼 것이라고 하는데요. 한동안 런던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현재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공연하고 있으며 8월 7일까지 서울 공연을 마치고 8월 19일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갑니다. 

바로가기 >> 카메론 매킨토시: <오페라의 유령> 막 내린다, 그러나 다시 재기될 것이다. (왓츠온스테이지 알렉스 우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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