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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람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 4년 만에 돌아온다…마르케스 단편 소설 재창작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더줌아트센터 2020-05-04 2,151
이자람이 6월 <이방인의 노래>로 돌아온다. 이자람은 <사천가>, <억척가>, <노인과 바다>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호평을 끌어냈고, 음악, 판소리, 뮤지컬, 연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꾸준히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만들어온 소리꾼이다.



<이방인의 노래>는 남미문학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 소설인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Bon Voyage, Mr. President!)>를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2016년 예술의전당 초연 당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부산, 천안, 전주, 인천 등 국내뿐 아니라 프랑스, 대만, 루마니아, 일본 등 해외투어로도 많은 관객들과 만났다.

<이방인의 노래>는 스위스 제네바를 배경으로 한다. 앰뷸런스 운전과 허드렛일로 살아가는 오메로와 라사라 부부, 병을 고치기 위해 제네바를 찾은 전직 대통령 등 세 인물이 우연히 만나 변화하는 과정을 이자람이 따뜻한 목소리로 그려낸다. 다양한 형태의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만남’의 인간적인 의미를 묻는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가 연출과 드라마터그로 참여한다. 시노그래퍼 여신동이 무대를 새롭게 선보인다.

공연은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더줌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티켓 예매는 5월 7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다. 17일까지 조기 예매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석 6만 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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