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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어외전>, 성공적인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오늘(14일) 오후 8시 온라인 실황 생중계 진행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극공작소 마방진 2020-04-14 1,870
지난 11일 개막한 연극 <리어외전>이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 중이다. 514석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을 서울시 권고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하여 가용 객석을 205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미 티켓을 오픈한 후에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한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관객들의 협조 덕에 무리 없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리어외전>은 총선 선거일인 15일 낮과 저녁, 18일 토요일 저녁 공연 등 총 3회 차의 공연을 취소하여 기존 11회에서 8회로 공연을 축소해 진행한다.

공연장 곳곳에는 코로나19 예방과 거리두기 좌석제에 대한 안내문이 비치되어 있다. 전 스태프 및 관람객 마스크 착용, 입장 전 증상 유무 확인, 예매자 정보 수집, 손 소독제 및 열 감지기 배치, 유증상자 격리공간 마련 등 다양한 예방책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염려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리어외전>은 오늘(14일) 오후 8시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번 실황 중계는 네이버TV와 브이 라이브(V Live)에서 동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채널과 브이 뮤지컬(V musical)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리어외전>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고선웅 연출 특유의 맛깔난 대사와 연출력으로 과감하게 비틀고 재구성한 연극이다. 비극 속에 통쾌함과 오락적 요소를 가득 담아 연극적인 재미를 극대화했다.

딸들에게 배신당해 갖은 고난을 겪는 주인공 리어 역에는 OCN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연극 <엔드게임>, <관객모독> 등에서 섬세하고 관록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하성광이 출연한다. 고선웅 연출과는 이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리어외전>은 4월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티켓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예스24,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족할인, 문화릴레이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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