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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레퍼토리 공연 <적벽> 전면 취소…4월 8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진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정동극장 2020-04-06 4,160
정동극장은 코로나19 확산 관련 정부 시책에 따라 4월 7일 공연 재개 예정이었던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적벽>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 조치에 따라 4월 5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적벽>은 2월 24일부터 정부 조치에 따라 1차로 3월 18일까지, 2차로 29일까지 휴연한데 이어 3차로 4월 5일까지 휴연 기간을 재연장했던 바 있다.

공연 취소 결정은 3차 휴연 결정 당시 4월 6일 이후 재개 여부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른 정부 조치에 따르기로 한데서 비롯됐다. 정동극장은 그동안 공연 재개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정부 조치와 대응에 적극적으로 귀기울여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정동극장 측은 밝혔다.

정동극장은 <적벽>이 이미 객석 80%가 예약 판매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보고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며, 공연 재개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에 못 미치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취소 결정과 함께 <적벽>은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4월 8일(수) 오후 8시(박인혜(조조 역), 한진수(정욱 역) 출연)부터 정동극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준비했고, 좋은 반응으로 상승세를 구가하던 <적벽>이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대로 <적벽>을 막내리기엔 아쉬움이 커서 오랜 기간 공연 재개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로 <적벽> 무관중 온라인 중계를 마련했다. 그동안 <적벽>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적벽> 공연 취소 결정에 따라 4월 7일부터 19일 예정됐던 공연 예매 건들에 대해 수수료 없이 결제 금액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 정동극장인 웹사이트에서 관객이 직접 취소를 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극장 취소 절차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매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은 2월 14일부터 4월 5일까지 45회차로 공연을 예정했지만, 2월 24일부터 23일까지만 공연을 진행해 총 9회차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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