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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연출의 <리어외전>, 8년 만에 돌아온다…4월 대학로예술극장 개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극공작소 마방진 2020-03-03 2,658
고선웅 연출의 <리어외전>(부제: 왕이 있었다)이 8년 만에 돌아온다. 2012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한 <리어외전>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한 작품인 <리어왕>을 고선웅 연출 특유의 언어유희로 과감하게 비틀고 재구성했다. 비극 속에 통쾌함과 오락적 요소를 담아 연극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리어외전>은 리어왕과 글로스터 두 인물을 중심으로 주요 인물 11명과 코러스 9명 등 배우 22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파워풀한 움직임과 속사포처럼 내뱉는 대사를 통해 비극마저 유쾌하게 그려내는 박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딸에게 배신 당해 고난을 겪는 주인공 리어 역으로 고선웅 연출이 선보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출연했던 하성광이 캐스팅되었다. 유병훈, 이정훈, 서제광, 조영규, 강지원, 양서빈, 견민성, 홍의준, 김영노, 남슬기, 이지현, 안상완, 원경식, 조용의, 양예석, 정다함, 이소연, 조영민, 노유라, 홍준기, 박해용이 출연한다. 

<리어외전>은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오늘(3월 3일) 오후 3시부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예스24, 인터파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3월 15일까지 조기예매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R석 5만 원, S석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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