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 에어 메일>은 한지안 작가와 채한울 작곡가가 창작한 뮤지컬이다. 생텍쥐페리의 두 번째 소설 『야간비행』과 1920년대 항공기록과 비행사들의 운항일지에서 다양한 모티프를 얻었다.
작품은 절망 속에서도 책무를 다하는 네 인물을 통해 소멸하는 한 인간의 비애와 불멸의 꿈이 가진 숭고함을 동시에 그린다. '용기와 도전'이라는 원작 메시지를 담는 동시에 현대 사회의 과열된 기술 경쟁과 물질문명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전한다.
<비아 에어 메일>은 『야간비행』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새롭게 창조한 두 캐릭터의 관점으로 그려낸다. 두 캐릭터는 남편이 미지의 밤하늘을 나는 사이 치열하게 자신의 곡을 완성해가는 파비앙의 아내인 예술가 로즈와 기술 문명이 빚어낸 비극에 베이면서도 비행사의 꿈을 더 단단하게 개척하는 사회적 약자인 우편배달부 메일보이다. 하늘과 모험을 향한 열정이 넘치는 비행사 파비앙과 파비앙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리베르 항공우편국 국장, 리비에르까지 네 인물이 등장한다.
파비앙 역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키다리 아저씨>의 송원근이, 로즈 역은 <빅 피쉬>, <시라노>의 나하나가, 리비에르 역은 <워치>, <백범>의 황만익이, 메일보이 역은 <빨래>, <안녕! 유에프오>의 김유정이 맡는다.
김동연 연출과 송희진 안무가 등 4월 진행했던 쇼케이스에서 합을 맞췄던 창작진이 다시 함께한다. 5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아름답고 풍성해진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비아 에어 메일>은 3월 7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1월 22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웹사이트와 인터파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하루 전날인 1월 21일 오후 2시부터는 아르코 회원을 위한 선예매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웹사이트에서 진행한다. 전석 5만 원.
[편집자주] 'Via'는 '바이아'와 '비아' 두 가지로 쓰이고 있으나, 'Via Air Mail' 공연 측 표기 선택에 따라 <바이아 에어 메일>에서 <비아 에어 메일>로 기사 본문 내 한글 표기를 수정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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