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가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두산아트랩 2020'을 1월 30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한다.
두산아트랩 2020에서 선보이는 창작자 6팀은 정기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30여 팀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쳤다.
2020년에는 서정완(작/연출), 김연주(작/연출), 글과무대(창작집단), 추태영(작/연출), 푸른수염(창작집단), 신진호(연출)이 차례로 실험을 선보인다. 이번 두산아트랩은 미디어, 인권 등 다양한 동시대 이슈를 다룬 작품으로 채울 예정이다.
두산아트랩 2020는 서정완의 연극 <앵커>로 출발한다. 언론 권력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서정완은 작품을 통해 이 시대 언론을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고민한다. 김연주는 연극 <양질의 단백질>에서 안전해야할 공간인 집에서 여성 쌍둥이가 겪는 이야기를 통해 여성의 삶과 성장을 그린다.
극작가 황정은, 진주, 최보영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작집단 글과무대는 연극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결혼이라는 관계에 대해 말한다. 극단 명작옥수수밭 연출부 소속인 추태영은 르완다 대학살 피해자와 가해자의 실제 화해 과정을 다룬 연극 <내 죽음을 이거하시나요>를 선보인다.
연출가 안정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작집단 푸른수염은 연극 <뜻밖의 여자>에서 여성 예술가로서 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유쾌하게 그린다. 두산아트랩 2018에서 <종이인간>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연출로 주목받았던 신진호는 연극 <사이퍼스(Ciphers)-암호문>을 통해 한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과 시공간이 속도감 넘치게 교차하는 연출 방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산아트랩은 2010년부터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이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63개팀의 예술가를 소개했다. 선정된 예술가는 발표 공간과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함께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매년 정기 공모해 서류 심사 및 개별 인터뷰를 거쳐 선정한다.
두산아트랩 2020은 1차 세 작품, 2차 세 작품으로 나눠 예약을 받는다. 관람료는 무료다. 여섯 팀 중 서정완, 김연주, 글과무대는 1월 9일 오후 2시부터 두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이다. 2차 예약은 1월 30일 오후 2시부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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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랩 2020'에 서정완, 김연주, 글과무대, 추태영, 푸른수염, 신진호 선정…1월 9일부터 무료 예약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두산아트센터 2020-01-09 3,809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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