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신과함께> 시리즈 두 편이 2020년 대만에 진출한다. <신과함께_저승편>이 2020년 5월 16일과 17일에, <신과함께_이승편>은 5월 30일과 31일에 대만 가오슝 웨이우잉 국가예술문화센터 오페라하우스(이하 웨이우잉)에서 공연한다.
웨이우잉은 대만 남부 최대 도시인 가오슝에 처음으로 건립된 국립극장이다. 2018년 10월 개관 이래 1년간 270개 프로그램, 409개의 공연을 개최했고, 380만 명이 방문한 공연장이다. <신과함께> 시리즈 공연은 웨이우잉의 2020년 정기공연 프로그램으로 초청되어 성사됐다.
웨이우잉 측은 지난 11월 24일 2020년 공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과함께> 시리즈 공연을 현지 언론에 소개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는 웨이우잉에서 공연되는 첫 해외 뮤지컬이다.
그동안 <팬레터>, <헤드윅> 등 한국 뮤지컬이 대만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졌다. 서울예술단 <신과함께> 역시 영화의 성공 이후 중화권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례적으로 두 작품이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신과함께_이승편>은 개막 전 기획단계부터 초청이 성사되었다.
웨이우잉의 치안 웬 핀 예술감독은 “대만 관객들이 더 많은 뮤지컬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웨이우잉 국가문화예술센터는 <신과함께_저승편>과 <신과함께_이승편>을 초청하게 되었다. 원작의 감동과 웃음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두 작품은 대만 관객에게 영화와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초청 배경을 밝혔다.
<신과함께_저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원작 웹툰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2015년 초연했다. 2020년 3월에는 서울에서 네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신과함께_이승편>은 저승편에 이은 두 번째 에피소드로 2019년 6월 초연했다. 뮤지컬계에서는 흔치 않은 시리즈 작품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리며 가족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서울예술단 유희성 이사장은 “이번 대만 공연은 <신과함께>의 아시아권 진출 사업의 시발점으로 향후 서울예술단 국제교류 사업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승과 이승, 공간은 다르지만, 인간과 신이 함께하는 따뜻한 이야기는 대만 관객들에게도 행복한 웃음과 큰 감동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본 기사는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서울예술단 <신과함께> 시리즈 대만 진출…2020년 5월 가오슝 공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서울예술단 2019-12-05 3,599sponsored advert
인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