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다시 공연하는 <렛미인>이 2020년 5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을 위한 배우들을 모집한다.
2016년 1월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국내 초연한 <렛미인>은 세계적인 유명 연출가 존 티파니가 내한해 진두지휘했다. 충무로 괴물 신예로 불리던 박소담을 비롯해 이은지, 오승훈, 안승균 등 실력파 신예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아름답지만 잔혹한 뱀파이어의 사랑 이야기를 강력한 무브먼트와 음악, 세련된 무대 효과로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렛미인>(원제 Let The Right One In)은 2008년 스웨덴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이 제작했다. 토니상,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존 티파니가 연출을 맡아 2013년 스코틀랜드에서 초연했다. 이후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아일랜드 더블린 등지에서 공연했다.
<렛미인>은 수백 년을 산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소년 오스카의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에 대해 그린다. 미니멀리즘 연출의 진수를 보여주는 하얀 눈이 쌓인 자작나무숲 무대는 관객과 작품이 소통하며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
존 티파니와 함께 뮤지컬 <원스>,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안무가 스티븐 호겟이 구성한 유연하고 절도있는 무브먼트, 고전과 현대음악 경계를 넘나드는 천재 싱어송라이터 올라퍼 아르날즈의 음악으로 관객들을 몽환적이면서도 스산한, 아름답고도 잔혹한 이야기로 이끈다.
<렛미인> 공개 오디션은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오디션 서류 접수는 11월 3일까지 신시컴퍼니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공연은 2020년 5월부터 6월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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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렛미인>, 2020년 5월 공연…공개 오디션 진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9-10-23 3,675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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