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소재로 제작되는 2019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부제: 그날의 약속)이 10월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신흥무관학교>로 11만 관객을 동원했던 육군본부가 주최하는 <귀환>은 <그날들>, <모래시계> 등을 선보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민족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6.25 전쟁이 남긴 미수습 전사자의 유해는 13만 3천여 위로 유해 발굴 사업을 통해 1만여 위의 유해를 발굴했지만 돌아오지 못한 12만 3천여 위의 호국 영웅들이 산야에 아직도 묻혀있다. 2000년 4월,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육군에서 시작된 유해발굴사업은 2007년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며 국가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귀환>은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유해 발굴 사업의 소명을 뮤지컬로 옮긴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6.25 전쟁 전투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우리가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그분들의 유해 발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다"고 제작 취지를 밝혔다.
<귀환>은 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가 1년여에 걸친 창작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김동연 연출과 신선호 안무감독, 채한울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뮤지컬은 6.25 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다부동 일대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시 찾으러 오겠다고 다짐한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승호의 현재와 6.25 전쟁 한가운데 소용돌이쳤던 과거가 교차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과거 전쟁 당시 끊임없이 고뇌하던 청년 승호 역으로 이진기(온유)와 김민석(시우민)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친구들의 경외를 받는 대상이었던 해일 역은 이재균, 차학연(엔)이 연기한다.
승호의 가장 친한 친구인 진구 역은 김민석과 이성열이,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은 이지숙, 최수진이 맡는다. 살아남아 친구들의 유해를 찾아 평생을 헤매는 현재 승호 역은 이정열과 김순택이 연기한다. 승호의 손자 현민 역은 조권과 고은성이, 유해발굴단으로 현민을 이끄는 우주 역으로 김성규와 윤지성이 캐스팅되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주연급 군장병 외에도 20여 명의 군장병이 앙상블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해발굴이라는 주제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줄 <귀환>은 10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9월 9일 오후 2시에는 멜론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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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그려낼 <귀환>, 10월 초연…온유·시우민, 이재균·엔 더블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2019-08-26 8,665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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