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유도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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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창작
- 시작일2002-11-15
- 종료일2002-12-01
- 공연장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공연시간화~금 7시30분/ 토 3시30분,7시30분/ 일 2시,6시(월요일 공연 없음)
- 제작사에이콤
- 연락처02)575-6606
- 티켓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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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스태프
프로듀서 : 윤호진
연출 : 윤호진
대본 : 최인호(원작)
작사 : 양인자
작곡 : 김희갑
음악감독 : 김문정
편곡 : 피터케이시, 권혁순
안무 : 서병구
무대디자인 : 박동우
조명디자인 : 최형오
의상디자인 : 이영희
음향디자인 : 김기영
분장디자인 : 김유선
소품디자인 : 천경순,백경진(장신구디자인)
기술감독 : 윤기선
시놉시스
1막
무대 면막에는 몽유도원도 그림이 걸려있다. 서막이 끝나면서 무대는 점차 검붉은 빛을 띠며 어둠의 꿈속으로 변해가더니 어느새 전쟁터로 바뀐다. 후끈 달아오른 전장의 열기 속에 싸우던 군사들이 하나 둘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쪽에서는 여경이 군사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때 여경은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을 맞고 숨을 헉헉거린다. 사경을 헤매며 신음하던 여경 앞에 아물아물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난다. 구름 위를 걷는 천상의 여인인 듯, 그녀는 여경을 안아 가슴에 품고 어루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치료인 듯 애무인 듯 어깨에 박혀있는 화살을 뽑고 독을 빨아낸다. 화살을 뽑아내는 손에서 빛나는 듯하다. 여경은 어느새 그랬냐는 듯이 기운을 차리고 그녀의 품에 안기며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영원 같았던 찰나의 사랑 뒤에 남는 것은 이별. 안타까운 눈빛으로 여경에게서 조금씩 멀어져 가던 그녀의 모습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꿈에 사로잡힌 채 깨어난 여경.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한번도 온전한 사랑을 못했던 여경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꿈에 본 그 여인을 손에 넣으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의 충복인 향실은 전국 방방곡곡에 꿈에 본 여인의 그림을 내려 보내 수색에 나선다.
장면이 바뀌면 작은 마을에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여경은 이곳에서 드디어 꿈에서 본 여인과 꼭 닮은 아랑을 발견하고 꿈결인 듯 기뻐한다. 하지만 여경은 이 축제가 아랑과 마을의 청년 지도자인 도미와의 약혼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한다. 이때 한 가지 계략을 내놓는 향실.
무대는 바둑판이다. 도미와 여경이 바둑을 두고 있다. 이미 첫 번째 대결에서 여경이 진 상태. 이때 여경이 내기를 제안한다. 다시 한판을 두되, 만일 도미가 이기면 마을의 자치권을 인정해줄 것이나, 만약 지게 된다면 약혼자인 아랑을 갖겠다고.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수락한 도미는 여경에게 속절없이 패하고 만다. 하지만 도미는 득의양양한 여경에게 아랑이 절대로 다른 남자와는 몸을 섞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마을에 도착한 향실은 아랑에게 몸단장하고 수청을 들 것을 명령한다. 아랑이 마음을 가누지 못하자 그녀의 시녀 비아가 대신 여경과 첫날밤을 지낼 것을 결심한다. 비아는 아랑처럼 변장하고 수청을 들고, 도미와 아랑이 비통히 우는 모습이 겹쳐진다. 뒤이어 여경의 통쾌한 웃음소리. 이윽고 향실이 여인의 정표인 향주머니를 도미 앞에 던져 놓는다. 그러자 도미는 크게 웃는다. 그 향주머니는 아랑의 것이 아니라며...
속임수에 넘어간 것을 알고는 하늘을 찌를 듯 노한 여경. 분을 참지 못하고 비녀로 비참하게 비아를 찔러 죽이고 만다. 이어서 아랑을 잡아들여 도미마저 죽이겠다고 소리친다. 아랑은 수청을 들 테니 제발 도미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그러자 여경은 도미의 눈을 멀게 한 뒤 추방시킬 것을 명한다. 아랑은 월경을 빌미로 며칠간 수청을 유예 받고, 장님이 된 도미는 조각배에 실려 강물에 떠내려간다.
2막
강가에서 아랑은 마을사람들과 도미의 장례식을 치른다. 도미가 강물에 떠내려가다 생명을 부지하지 못했으리란 짐작 때문이다. 아랑이 도미가 떠내려간 강줄기를 바라보며 슬픔에 잠겨있을 때 어디에선가 조각배가 흘려와 그녀 앞에 머문다. 그리고 도미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일념으로 아랑은 그 배에 올라탄다. 아랑을 감시하던 향실은 차마 그녀를 잡지 못하고 떠나는 모습을 바라본다.
흐르는 배에 몸을 맡긴 아랑은 천성도에 도착한다. 그녀는 한 무리의 거지떼들이 추레한 몰골에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상념에 잠긴다. 이어, 강가에 비추어진 자기 모습을 보면서 아랑은 자신의 얼굴 때문에 비아와 도미가 죽게 되었다고 자책한다. 그녀는 모든 불행을 일으킨 자기의 얼굴을 갈대로 긁으며 통한의 아리아를 부른다.
한편, 왕궁에서는 여경이 여인들과 뒹굴며 황음을 즐기고 있다. 모두들 왕의 행실을 개탄하며 시름에 빠져있다. 왕의 충복인 향실은 여경에게 부디 나라를 돌볼 것을 간절히 권고하며 아랑을 떠나보냈음을 고백한다. 이에 격분한 여경은 향실을 단칼에 베어버리고 직접 군사들을 이끌고 아랑을 찾아 떠난다.
안개 속에서 들려오는 가녀린 피리소리. 망가진 얼굴을 가리고 누더기 옷을 입고 쓰러져있던 아랑은 드디어 도미를 만나게 된다. 도미의 보이지 않는 눈과 아랑의 망가진 얼굴을 서로 쓰다듬으며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다. 그러나 어느새 여경은 천성도에 도착해 두 사람을 찾아내고야 만다. 여경이 도미를 죽이려 하자, 아랑은 여경 앞에 엎드려 자신이 예전의 자신이 아님을 고한다. 이제 더 이상 이승에서 우리를 찾지 말아달라고 간청하며 베일을 벗는다. 갈대에 긁혀 엉망이 된 얼굴을 발견하고 흠짓 놀라는 여경. 순간 한낮 꿈으로부터 비롯된 헛된 욕망에서 깨어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여경이 왕궁을 비운 사이 적군들이 쳐들어와 전쟁이 시작된다.
무대는 처음의 전쟁터 장면으로 돌아간다. 여경이 고군분투하며 싸우고 있지만 꿈의 여인은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이제야 기나긴 꿈에서 깨어난 여경은 자결을 택한다. 피리 부는 도미와 애절하게 노래하는 아랑을 태운 조각배는 타오르는 낙조 속으로 유유히 사라진다.
무대 면막에는 몽유도원도 그림이 걸려있다. 서막이 끝나면서 무대는 점차 검붉은 빛을 띠며 어둠의 꿈속으로 변해가더니 어느새 전쟁터로 바뀐다. 후끈 달아오른 전장의 열기 속에 싸우던 군사들이 하나 둘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쪽에서는 여경이 군사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때 여경은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을 맞고 숨을 헉헉거린다. 사경을 헤매며 신음하던 여경 앞에 아물아물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난다. 구름 위를 걷는 천상의 여인인 듯, 그녀는 여경을 안아 가슴에 품고 어루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치료인 듯 애무인 듯 어깨에 박혀있는 화살을 뽑고 독을 빨아낸다. 화살을 뽑아내는 손에서 빛나는 듯하다. 여경은 어느새 그랬냐는 듯이 기운을 차리고 그녀의 품에 안기며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영원 같았던 찰나의 사랑 뒤에 남는 것은 이별. 안타까운 눈빛으로 여경에게서 조금씩 멀어져 가던 그녀의 모습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꿈에 사로잡힌 채 깨어난 여경.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한번도 온전한 사랑을 못했던 여경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꿈에 본 그 여인을 손에 넣으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의 충복인 향실은 전국 방방곡곡에 꿈에 본 여인의 그림을 내려 보내 수색에 나선다.
장면이 바뀌면 작은 마을에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여경은 이곳에서 드디어 꿈에서 본 여인과 꼭 닮은 아랑을 발견하고 꿈결인 듯 기뻐한다. 하지만 여경은 이 축제가 아랑과 마을의 청년 지도자인 도미와의 약혼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한다. 이때 한 가지 계략을 내놓는 향실.
무대는 바둑판이다. 도미와 여경이 바둑을 두고 있다. 이미 첫 번째 대결에서 여경이 진 상태. 이때 여경이 내기를 제안한다. 다시 한판을 두되, 만일 도미가 이기면 마을의 자치권을 인정해줄 것이나, 만약 지게 된다면 약혼자인 아랑을 갖겠다고.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수락한 도미는 여경에게 속절없이 패하고 만다. 하지만 도미는 득의양양한 여경에게 아랑이 절대로 다른 남자와는 몸을 섞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마을에 도착한 향실은 아랑에게 몸단장하고 수청을 들 것을 명령한다. 아랑이 마음을 가누지 못하자 그녀의 시녀 비아가 대신 여경과 첫날밤을 지낼 것을 결심한다. 비아는 아랑처럼 변장하고 수청을 들고, 도미와 아랑이 비통히 우는 모습이 겹쳐진다. 뒤이어 여경의 통쾌한 웃음소리. 이윽고 향실이 여인의 정표인 향주머니를 도미 앞에 던져 놓는다. 그러자 도미는 크게 웃는다. 그 향주머니는 아랑의 것이 아니라며...
속임수에 넘어간 것을 알고는 하늘을 찌를 듯 노한 여경. 분을 참지 못하고 비녀로 비참하게 비아를 찔러 죽이고 만다. 이어서 아랑을 잡아들여 도미마저 죽이겠다고 소리친다. 아랑은 수청을 들 테니 제발 도미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그러자 여경은 도미의 눈을 멀게 한 뒤 추방시킬 것을 명한다. 아랑은 월경을 빌미로 며칠간 수청을 유예 받고, 장님이 된 도미는 조각배에 실려 강물에 떠내려간다.
2막
강가에서 아랑은 마을사람들과 도미의 장례식을 치른다. 도미가 강물에 떠내려가다 생명을 부지하지 못했으리란 짐작 때문이다. 아랑이 도미가 떠내려간 강줄기를 바라보며 슬픔에 잠겨있을 때 어디에선가 조각배가 흘려와 그녀 앞에 머문다. 그리고 도미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일념으로 아랑은 그 배에 올라탄다. 아랑을 감시하던 향실은 차마 그녀를 잡지 못하고 떠나는 모습을 바라본다.
흐르는 배에 몸을 맡긴 아랑은 천성도에 도착한다. 그녀는 한 무리의 거지떼들이 추레한 몰골에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상념에 잠긴다. 이어, 강가에 비추어진 자기 모습을 보면서 아랑은 자신의 얼굴 때문에 비아와 도미가 죽게 되었다고 자책한다. 그녀는 모든 불행을 일으킨 자기의 얼굴을 갈대로 긁으며 통한의 아리아를 부른다.
한편, 왕궁에서는 여경이 여인들과 뒹굴며 황음을 즐기고 있다. 모두들 왕의 행실을 개탄하며 시름에 빠져있다. 왕의 충복인 향실은 여경에게 부디 나라를 돌볼 것을 간절히 권고하며 아랑을 떠나보냈음을 고백한다. 이에 격분한 여경은 향실을 단칼에 베어버리고 직접 군사들을 이끌고 아랑을 찾아 떠난다.
안개 속에서 들려오는 가녀린 피리소리. 망가진 얼굴을 가리고 누더기 옷을 입고 쓰러져있던 아랑은 드디어 도미를 만나게 된다. 도미의 보이지 않는 눈과 아랑의 망가진 얼굴을 서로 쓰다듬으며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다. 그러나 어느새 여경은 천성도에 도착해 두 사람을 찾아내고야 만다. 여경이 도미를 죽이려 하자, 아랑은 여경 앞에 엎드려 자신이 예전의 자신이 아님을 고한다. 이제 더 이상 이승에서 우리를 찾지 말아달라고 간청하며 베일을 벗는다. 갈대에 긁혀 엉망이 된 얼굴을 발견하고 흠짓 놀라는 여경. 순간 한낮 꿈으로부터 비롯된 헛된 욕망에서 깨어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여경이 왕궁을 비운 사이 적군들이 쳐들어와 전쟁이 시작된다.
무대는 처음의 전쟁터 장면으로 돌아간다. 여경이 고군분투하며 싸우고 있지만 꿈의 여인은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이제야 기나긴 꿈에서 깨어난 여경은 자결을 택한다. 피리 부는 도미와 애절하게 노래하는 아랑을 태운 조각배는 타오르는 낙조 속으로 유유히 사라진다.
수록곡
제 1막
01. 프롤로그(전쟁)
02. 꿈속의 사랑 - 여경,아랑
03. 여인을 찾아라 - 향실,채홍사
04. 강상제 - 아랑,도미,제사장,무당,마족인들
05. 드디어 찾았건만 - 여경,향실
06. 바둑(향실의 계략) - 여경,도미,바둑돌
07. 꽃잎이 후두둑 - 비아
08. 아랑 부디 이겨내시오 - 아랑,도미
09. 누가 나를 능멸 하는가 - 여경,아랑
10. 이상한 일이야(일식) - 마족인들
11. 아랑 행복하기를... - 아랑,도미,합창
제 2막
12. 진혼제 - 무당,마족인들
13. 내 사랑 오직 그대뿐 - 아랑
14. 아름다운 여인아 - 향실
15. 동천에 해 떴구나 - 거지떼들
16. 이 모습 때문인가 - 아랑
17. 나라를 돌보소서 - 여경,여인들,신하들
18. 그녀를 보냈습니다 - 향실
19. 재회 - 아랑,도미
20. 동천에 해 떴구나 - 거지들
21. 전쟁(연주)
22. 꿈에서 깨어보니 - 여경
23. 낙조 - 합창
01. 프롤로그(전쟁)
02. 꿈속의 사랑 - 여경,아랑
03. 여인을 찾아라 - 향실,채홍사
04. 강상제 - 아랑,도미,제사장,무당,마족인들
05. 드디어 찾았건만 - 여경,향실
06. 바둑(향실의 계략) - 여경,도미,바둑돌
07. 꽃잎이 후두둑 - 비아
08. 아랑 부디 이겨내시오 - 아랑,도미
09. 누가 나를 능멸 하는가 - 여경,아랑
10. 이상한 일이야(일식) - 마족인들
11. 아랑 행복하기를... - 아랑,도미,합창
제 2막
12. 진혼제 - 무당,마족인들
13. 내 사랑 오직 그대뿐 - 아랑
14. 아름다운 여인아 - 향실
15. 동천에 해 떴구나 - 거지떼들
16. 이 모습 때문인가 - 아랑
17. 나라를 돌보소서 - 여경,여인들,신하들
18. 그녀를 보냈습니다 - 향실
19. 재회 - 아랑,도미
20. 동천에 해 떴구나 - 거지들
21. 전쟁(연주)
22. 꿈에서 깨어보니 - 여경
23. 낙조 -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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