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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프로듀서 : 리 둔(李 盾)
연출 : 질 마으(Gilles Maheu), 웨인 폭스(Wayne Fowkes)
대본 : 관샨(关山), 쉬칭(徐晴), 장 바브(Jean Barbes)
작사 : 관샨(关山), 쉬칭(徐晴), 장 바브(Jean Barbes)
작곡 : 산바오(三宝)
음악감독 : 산바오(三宝)
안무 : 마르티노 뮐러 (Martino Muller) / 대런 찰스(Darren Charles)
무대디자인 : 미아오페이루(苗培如)
조명디자인 : 알랭 로르띠(Alain Lortie)
의상디자인 : 한춘치(韓春启)
음향디자인 : 린환(林環), 양칭지아(梁敬佳)
분장디자인 : 치나(耆娜)
무대감독 : 바이쉬에밍(白雪明)
기술감독 : 올리비에 굴레(Olivier Goulet)-비디오디자인
시놉시스
아주 오래 전, 혹은 지금,
당신이 가보지 못했을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곳이 있었다.
세상 끝, 저주받은 나비 인간들..
나비인간들의 족장은 그들을 저주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의 딸 축영대를 인간과 결혼시키려 하고, 자신들을 저주로부터 구원해줄 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하여 세상의 끝으로 향한다.
방랑시인 양산백은 우연히 늙은 취객을 만나 세상의 끝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결혼식의 소식을 듣게 된다. 호기심이 발동한 양산백은 취객의 안내로 세상의 끝에 도착한다.
양산백은 신부인 축영대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되고 족장의 양녀인 랑화도 그에게 사랑을 느낀다.
양산백은 신부를 데려가겠다고 선언한고, 그리하여 모든게 엉망이 된다.
축영대의 결혼 전날 밤, 사랑, 음모, 광증, 유혹, 도취, 모살, 도망, 심판.
이 모든 것이 시작된다.
제 1막
사람이 되고자 했던 나비들은 저주를 받아 위험과 억압으로 가득한, 음침한 세상의 끝에서 나비도 인간도 아닌, 나비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저주를 풀고 인간이 되기 위해 나비인간들의 족장은 자신의 딸 축영대를 인간에게 시집을 보내기로한다.
방랑시인 양산백은 늙은 취객으로부터 ‘세상의 끝’에서 벌어지게 될 혼례에 대해 듣게 된다. 혼례에 많은 비밀과 저주가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을 느낀 양산백은 취객에게 이끌려 ‘세상의 끝’에 가게된다. 양산백은 인간이 되어 엄마를 다시 만나고자 하는 나비소녀와 친구가 되고, 나비인간 랑화는 양산백에게 마음을 뺏기지만, 축영대가 등장하자 축영대에게 끌린 양산백은 다가가 키스하고 혼례 준비를 망쳐 놓는다. 족장은 양산백을 찾아 혼례를 망치려는 이유를 알고자 한다. 양산백은 족장의 두려움이 섞인 질문에 갑자기 신부를 데리고 가겠다고 선언하고, 이 말을 전해들은 축영대와 나비인간들은 어쩔 줄을 몰라한다. 그러자 족장은 양산백을 저지할 뜻을 내비친다.
축영대는 양산백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물어보지만, 양산백의 진중하지 못한 대답에 실망한다. 축영대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양산백은 혼례 선물로 시 한 수를 전한다. 시구의 매력에 두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감정 표현을 통해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족장은 랑화가 양산백에 대한 사랑과 어찌할 수 없는 무력함을 토로하는 것을 듣고는 계략을 꾸민다. 그는 독주를 준비하고, 유혹하는 술이라 속이고 랑화를 시켜 그 술을 양산백에게 주도록 한다. 취객을 통해 진상을 안 양산백은 족장의 음모를 폭로하지만, 랑화는 이미 독주를 마신 후이다. 랑화는 마지막 노래를 부르며 양산백의 품에서 눈을 감는다. 족장은 양산백을 살인자로 몰아 감옥에 가둔다.
제2막
마음 속으로 갈등하던 축영대는 취객의 설득으로 감옥 문을 열고 양산백과 함께 나비소녀를 데리고 ‘세상의 끝’에서 도망친다. 그들은 결국 길을 잃고, 그들을 추격해 온 나비인간들에게 잡히게 된다.
죽은 랑화는 나비가 되고 이 모든 것은 나비 소녀의 눈에만 보인다. 그녀는 나비소녀의 입을 빌려 그녀가 죽게 된 진상을 밝힌다. 족장은 나비소녀을 밀어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한다. 족장은 법정에서 양산백에 대한 심판을 주관하고, 이성을 잃은 족장은 양산백에게 사형선고하고 인간이 되고픈 나비인간들도 이에 동조한다.
양산백의 화형을 준비하자 취객은 허름한 외투를 벗어버리고 정체를 밝힌다.
본래 그녀는 20년 전, 나비인간들이 뽑은 신부였다. 그러나 그녀는 족장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남몰래 딸까지 낳았던 것이다. 그녀가 도망가자고 하자 신앙을 위해 족장은 사랑을 배반하고 그녀를 고발한다. 딸이 자라면 대신 신부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축영대의 목숨을 부지한다. 그녀는 추격을 피하기 위해 도망쳐 취객으로 위장했던 것이다. 모든 진상을 알게 된 축영대는 더욱 절망하여 양산백에 대한 사랑으로 죽음을 선택할지언정, 인간에게 시집가서 음모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 한다. 족장은 화형대에 불을 붙이도록 명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