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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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창작
- 시작일2009-02-25
- 종료일200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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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
- 공연시간평일 20:00 / 금 16:00, 20:00 / 토 15:00, 19:00 / 일 쉼
- 제작사문화행동 아트리
- 연락처02)741-9091
- 티켓가격R석 30,000원/S석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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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연출 : 박계환
대본 : 박계환
작사 : 심상학
작곡 : 심상학
음악감독 : 김정은
안무 : 박계환
조명디자인 : 박재현
의상디자인 : 채승희
음향디자인 : 박성일
분장디자인 : 김숙희
시놉시스
상업주의에 찌든 음악을 만드는 일에 환멸을 느끼고 작은 시골마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러 들어온 한 작곡가, 그는 그곳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를 경험하게 된다. 그 일은 그가 사는 마을에 한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들어온 이후에 일어났는데...
마을버스는 이 동네 주민들의 요긴한 교통수단이자, 동네 사람들의 질펀한 수다가 펼쳐지는 곳. 의원출마하는 군수에 묻어 성공하고픈 야망의 동네 이장님, 당최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싸가지 여고생과 잔소리쟁이 엄마, 세상에 맘에 안 드는 것 천지인 장씨할아버지, 버스 안에서 애정행각에 몰두하는 모령의 남녀 등, 마치 작은 세상을 방불케하는 버스 속에서 작곡가는 다른 이들과 달리 한결같은 미소로 버스를 모는 운전기사를 보며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질감을 느낀다.
그날도 여전히 버스는 시끄러운 동네 사람들을 싣고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마을로 돌아가던 길이였다. 버스 안에서는 역시나 고추농사 흉년 푸념에서 비롯된 사소한 말다툼이 어이없는 정치싸움, 종교싸움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갈 무렵. 아뿔사! 달리는 버스가 브레이크 고장이 난 사실을 알게 되고...
한 쪽은 절벽, 한 쪽은 낭떠러지인 내리막길을 간신히 잘 피해 내려왔다 싶었는데, 충돌완충을 위해 마을 어귀 건초더미로 돌진하던 버스는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한 아이를 정면으로 맞닥뜨린다.
짧은 순간 한 아이와 일곱 승객의 생명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를 갈등하던 버스 기사, 그 아이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