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sical

MUSICAL DB 국내 뮤지컬 공연 데이터베이스를 한 자리에

비보이 앤 발레리나

구분창작
시작일2007-08-22
종료일2008-09-30
공연장 메사 고릴라전용관
공연시간수~금 8시/토일 3시,6시(월,화 공연없음)
제작사(주)고릴라크루
연락처02)518-7885~6
티켓가격R석 45,000원/S석 35,000원/A석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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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스태프

연출 : 문주철

대본 : 문주철

음악감독 : 김정현

안무 : 김우성, 한상민

조명디자인 : 주재실

의상디자인 : 김병희, 조유정

음향디자인 : 김선혜, 김영묵, 윤원식

분장디자인 : 김병희, 조유정

헤어디자인 : 김병희, 조유정

기술감독 : 이태운, 한동우(영상)

시놉시스

고요히 흐르는 클래식의 선율. 이에 맞춰 너울대는 한 무리의 발레리나들. 발레리나 소녀의 마음 속에는 발레를 향한 무한의 동경만이 자리하고 있다. 밤이 찾아 온 도시의 어느 한 구석. 온 몸을 타고 흐르는 힙합 비트에 맞추어 브레이크 댄스를 연습하는 소년의 무리들. 비보이 소년의 얼굴은 지칠 줄 모르는 크나큰 열정으로 환하기만 하다.

어느 날 이 둘은 레코드 가게에서 우연히 조우한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발레를 선보이는 발레리나 소녀. 그런 소녀를 보던 비보이 소년은 알 수 없는 감정으로 마음이 설레인다. 동료들까지 불러놓고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며 소녀의 관심을 끌어보는 소년. 둘은 마음에 품은 춤에 대한 같지만 또 다른 열정을 서로가 느끼며 천천히 다가선다.
급기야 소년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발목에 묶어 놓은 두건까지 풀어 그녀에게 건네고 둘은 말이 아닌 몸짓으로 서로를 이해해 나간다. 이 때 어디선가 레코드샵으로 들이닥친 한 무리가 둘의 사이를 시기하듯 과격한 힙합댄스를 추며 둘을 갈라놓는다. 소년의 동료들마저도 어찌하지를 못하고 소년과 소녀는 미묘한 감정만을 남긴 채 기약 없는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된다.
그날 밤, 소녀는 스트릿 댄스와 그 소년의 꿈을 꾼다. 너무나 혼란스러운 그녀.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브레이크 댄스를 연습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소녀는 소년이 건네어준 두건을 토슈즈에 묶고선 왠지 들뜬 기분으로 연습을 해본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소녀의 마음은 서서히 좌절의 구렁으로 빠져든다. 심연의 밑바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그녀.

순간 그 소녀의 간절한 바람인지 소년의 의지인지 운명과도 같이 홀연히 비보이 소년이 나타나 그 수렁에서 그녀를 구해낸다. 폭풍과도 같은 둘의 열정은 서로를 감싸 앙상블을 이루던 찰나 소녀는 자신의 꿈에서 깨어난다.
이튿날 소녀는 길거리로 소년을 찾아 나선다. 여기저기 도시의 힙합 옷가게와 신발가게를 돌며 소년을 찾는 소녀.
그녀의 발길이 마지막 머문 곳은 해가 저물어가는 어느 열린 광장. 소녀는 벤치에 앉아 소년을 찾으며 여기저기서 구입한 힙합 옷과 신발을 꺼내어 본다. 마지막으로 운동화를 신어보던 소녀는 문득 자신의 낡은 토슈즈에 눈길이 머문다. 자신의 열정이 고스라니 베어있는 토슈즈와 거기에 얽어 메어져 있는 소년이 건넨 두건. 그 둘을 두 손에 꼬옥 쥐고선 소녀는 알 수 없는 혼란한 감정과 슬픔에 젖는다. 하지만 이내 이를 악물고 모든 것을 떨쳐 버리겠다는 듯 토슈즈를 벤치에 두고선 홀홀히 광장을 떠난다.
이어서 광장을 찾은 것은 다름 아닌 비보이 소년과 그의 친구들. 그들은 마냥 즐겁다는 듯이 광장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한바탕 춤판을 벌린다. 그렇게 즐겁게 춤을 추다 벤치에 앉은 비보이 소년은 벤치에 놓여있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다름아닌 소녀가 두고 간 낡은 토슈즈. 이런게 왜 이런 곳에 있나 어리둥절해 하던 소년은 이내 슈즈에 묶여있는 자신의 두건을 발견하고는 그것이 바로 소년도 꿈속에서 항상 그리던 바로 그 발레리나 소녀의 물건임을 확신한다. 그러고선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을 안은 채 소년은 자신의 동료들을 이끌고 발레리나 소녀를 찾아 광장을 떠난다.

도시의 어느 허름한 힙합 클럽. 가슴까지 울려대는 힙합음악과 많은 사람들 속에 발레리나소녀가 어색한 모습으로 서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클럽을 찾은 소녀는 소년이 없나 둘러보다가 마냥 신기한 듯 주변 사람들의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춤도 따라해 본다. 클럽호스트의 즐거운 공연도 보고 스테이지에서 어설프게나마 춤을 추던 발레리나. 문득 이상한 낌새에 옆을 돌아보니 레코드샵에서 소년과의 만남을 방해했던 한 무리의 힙합 댄서들이 쳐다보고 있다. 소녀의 놀란 모습을 보며 자신들이 생각한 사람이 맞는다는 걸 확인한 힙합 댄서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소녀에게 와서 또다시 집적인다. 소녀가 괴로운 몸부림을 하는 동안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이 순간 문이 열리며 비보이 소년과 그의 동료들이 들이 닥친다.
소녀를 찾아 도시의 이곳저곳을 돌다 클럽을 찾는 길이었던 것이다. 이내 소녀를 발견한 소년은 소녀를 구하고자 힙합 댄서들과 맞선다. 이렇게 클럽의 중앙에서 곧 주먹다짐이라도 할 듯이 마주한 두 팀. 서로 밀쳐가며 험악해만 가는 사이에 이 클럽의 호스트가 중재를 하며 나서고 춤으로 승부를 내라는 호스트의 제안에 이내 뜨거운 배틀이 펼쳐진다.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춤 대결에서 소년의 팀은 최선을 다하지만 힙합팀의 과격한 몸놀림에 조금씩 열세에 몰린다. 이에 대결에서 잠시 빠져나온 소년은 소녀에게 자신이 광장에서 가지고 온 소녀의 토슈즈를 돌려주며 그녀의 신발끈을 고쳐 매어주고선 다시금 배틀의 중심으로 돌아간다. 소년의 행동에 의아해하며 망설이는 소녀.
그 사이 힙합팀은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는 듯이 득의양양해 하고 있다. 그 순간 소년의 팀에 발레리나 소녀가 가세하여 이제껏 볼 수 없던 새로운 안무를 선보이고 클럽의 모두들이 환호를 한다. 이렇게 소녀로 인해 "다르지만 또 같은 춤에 대한 열정"을 깨닫고 화합한 모두들로 클럽은 다시금 한바탕 즐거운 힙합의 향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수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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