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 송승환, 이광호

연출 : 성재준

대본 : 성재준

작사 : 성재준

작곡 : 원미솔

음악감독 : 원미솔

무대디자인 : 박성민

조명디자인 : 민경수

의상디자인 : 최선임(스타일리스트그룹 SCENE)

음향디자인 : 권도경

분장디자인 : 김성혜

소품디자인 : 조윤형

기술감독 : 남우철

사진과 4학년인 준혁은 며칠 후 열릴 졸업사진전에 출품할 사진을 찍기 위해 거리를 헤매고 있다.
그의 뒤편으로 선영과 정호가 지나간다.
준혁은 수많은 사람들 중 선영을 찍었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관심이 있어 몰래 찍었다는 착각을 한다.
하지만 얼마 후 준혁의 렌즈가 다른 사람을 향하고 있자 어쩐지 허탈감이 밀려온다. 멀리서 준혁을 계속 지켜보던 선영은 열정적으로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끌린다.
준혁은 횡단보도 앞에서 세연을 발견하고는 그녀가 자신이 원하는 모델임을 한 눈에 알게 된다. 결국 쫓아가 그녀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는다.

며칠 후. 인사동 근처의 화랑에서 준혁의 졸업사진전이 열리고 그곳에는 세연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자신의 사진을 보기 위해 찾아온 세연은 준혁과 만나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선영도 준혁에 대해 알아내어 사진전까지 찾아오지만 세연과 함께 있는 그의 모습에 실망한다. 하지만 그녀는 두 사람도 세상 연인들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질 거라 생각하고는 기다리기로 결심을 한다.
그때부터 선영은 준혁의 일상을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그가 좋아하는 것을 미리 알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쉽게 그에게 다가가기 쉬울 거라고 생각하며..

1년이 지났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준혁은 1주년이 되는 날 세연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결심을 한다.
선영은 이런 두 사람으로 인해 마음 아파하고, 항상 곁에 있던 정호는 그녀를 위로해주는데...

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준혁, 선영, 정호
2. 그녀의 이름 - 준혁, 선영
3. 삼각관계 - 정호, 선영
4 얼굴 구출 작전 - 세연, 준혁
5. Time - 준혁, 선영, 정호. 세연
6. 그 어디에도 그녀는 없다 - 준혁
7. 사랑하면 보내야 하는건데 - 준혁, 세연
8. 다시 만난 우리 - 정호
9. 한 곳만 바라보던 소녀 - 선영
10. 떠나줘요 - 선영
11. 영원토록...안녕 - 준혁, 세연